대전흥사단, 도산 안창호 선생 순국 제76주기 추모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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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흥사단, 도산 안창호 선생 순국 제76주기 추모식
  • 한상욱 기자
  • 승인 2014.03.16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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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전 10시 흥사단 대전지부 2층 강당에서 3월 월례회

[MBS 대전 = 한상욱 기자]

대전흥사단은 15일 오전 10시 흥사단대전지부 2층 강당에서 도산 안창호 선생 순국 제76주기 추모식 및 3월 월례회를 개최했다.
흥사단 대전지부(지부장 양무석, 이하 대전흥사단)는 15일 오전 10시 도산 안창호 선생 순국 제76주기 추모식 및 3월 월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김성회(대전 동구청)단우 사회로 추모가 제창, 헌화 및 분향이 이뤄졌고 김학원 전 대전시 의장, 강용찬(목원대 명예교수) 흥사단대전포럼 대표, 백상열(원자력연구원) 부지부장, 이석동 전 대표, 여영환 사무처장, 안중권 대성고 교장, 김종욱 더한힘리더쉽개발원장, 유호석 성심원 사무국장, 대전유정산악회원 등 단관계자 80여명이 참석했다.

양무석(대전보건대 교수) 지부장이 헌화와 분향을 하고 있다.
양무석(대전보건대 교수) 지부장은 추모사에서 “도산 안창호 선생께서는 1938년 3월 10일 서거하셨다”며 “갈길을 잃고 방황하는 동포에게 나아갈 좌표를 주신 분, 좌절하고 상처받은 민중에게 희망과 위로를 전해주신 분, 선생님의 순국 76주기를 맞아 도산의 삶과 철학을 생각하며 힘겨운 오늘을 해쳐나갈 지혜를 구하고 마음가짐을 새롭게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2013년은 흥사단 창립 100주년을 맞았으며 험난 했던 지난 100년사에서 생명력을 잃지 않고 시대의 요청에 부흥하며 활동할 수 있었던 것은 선생님의 지도와 가르침이 있었기 때문이다. 흥사단의 역사는 한단체의 역사가 아닌 우리민족의 역사라고 자부한다.”고 덧붙였다.

추모사를 낭독하고 있는 양 지부장.
양 지부장은 “그렇지만 도산 안창호 선생이 꿈꿨던 훈훈한 사회를 만드는데 노력이 미약했다.”라며 “삶이 좌절되고 있는 서민들의 현실, 경제평등이 실현된 복지사회와는 너무 먼 현실이다. 또한 안 도산께서는 이념으로 갈등하는 독립운동세력을 하나로 모으기 위해 이념은 동포보다 우선시 될 수 없다고 말씀하셨다.”고 말했다.

또한 “이념으로 편단을 짓고 상대를 악으로 규정하는 사회, 왜곡된 교과서를 발행하고 이를 이념으로 몰아가는 사회는 결코 안 도산께서 바라는 독립된 나라가 아니다”라며 “우리사회의 모습을 성찰하며 도산의 철학과 사상을 다시금 되새기며 민족의 화합과 소통, 번영을 위해, 새로운 100년과 동북아평화를 위해 노력하는 흥사단이 되겠다.”라고 강조했다.

신입단우들이 인사를 하고 있다.
한편 이날 박성효 국회의원을 비롯, 조성남 중구문화원장, 이해준 공주대 역사학과 교수, 하헌선 동산초 교장, 김장흠 대덕대 군사학과 교수, 박승근 태산유통 대표 등 12명이 입단했고 행사가 끝난 후 서울 도산공원에서 김철재(대전보건대) 교수의 사회로 제례 및 참배를 가졌으며 도산기념관을 찾아 관람했다./MBS

국민의례를 하고 있는 박성효(앞줄 왼쪽 2번째) 의원 모습.

서울 도산공원에서 제례의식을 하고 있는 모습.

이윤배 흥사단 이사장이 제례의식을 하고 있는 모습.

모든 행사를 마치고 도산 안창호 선생 동상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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