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연극 '후엔떼 오베후나' 9월 국내 초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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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연극 '후엔떼 오베후나' 9월 국내 초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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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8.12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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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연극 '후엔떼 오베후나'가 국내 초연된다.

그동안 유럽 작품의 국내 공연은 영국과 프랑스에 치우친 바 있다. 따라서 스페인 연극 '후엔떼 오베후나'는 국내 관객들에게 다채로운 문화의 향취를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후엔떼 오베후나'는 17세기 스페인을 대표하는 천재 극작가 로뻬 데 베가의 국내 초연작으로, 이번에 번역을 맡은 김선욱 교수는 원작의 맛을 최대한 살리는데 초점을 맞췄다.

이 작품은 1476년 후엔떼 오베후나에서 실제로 일어났던 농민반란을 소재로 삼았다. 지금으로부터 530여 년 전 스페인의 한 시골 마을에서 일어난 농민 봉기 사건을 통해 바라본 귀족과 민중의 대립을 다루고 있지만 오늘날의 정치, 사회 상황과 비교해 보았을 때 거울로 삼을 만하다.

극단 측은 "비록 이 작품이 지구 반대편 유럽 대륙의 한 작은 마을에서 일어난 사건을 이야기하고 있지만 현재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우리들이 무대 위에서 공연을 접했을 때 고개가 끄덕여질 만한 시대성을 지닌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연극 '후엔떼 오베후나'는 원더스페이스 세모극장(구 사다리아센터)에서 9월 3일부터 28일까지 공연된다. 번역은 김선욱, 연출은 임경식이 맡았으며 김동찬 김현진 장윤호 김장호 김수경 정영빈 김성환 이정은 등이 출연한다.

좌석 티켓은 R석 2만5천원, S석 2만원. 대학생과 중고생은 각각 할인된 가격 1만5천원, 1만3천원으로 관람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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