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협 대전지부] 몸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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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협 대전지부] 몸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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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1.14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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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강관리협회 대전·충남지부 송인숙 원장.
평소 몸에서 나는 소리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이 얼마나 될까? ‘딱딱’, ‘꺼억’, ‘뚝뚝’, ‘으음’ 등 다양한 소리가 발생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느낄 수 있지만 우리 몸에서 주는 이상 신호를 무심코 지나치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소리는 우리 몸의 상태를 반영하기 때문이다.

한국건강관리협회 대전·충남지부 송인숙원장의 도움을 받아 ‘우리 몸의 신호’ 소리로 살펴볼 수 있는 건강관리법에 대해 알아본다.

‘윙윙’ 매미소리, ‘쉬익’기계소리 등 이상한 소리

이명은 외부에서 발생하는 소리는 없으나 귀 안에서 소리가 들리는 증상이다. 일명 귀 울림으로 불리기도 하는데 잠시 생겼다가 사라지기도 하지만 이상한 잡음이 귀 안에서 계속되기도 한다.

스트레스나 과로, 불면증 등에 의한 이명은 대개 2~3일 휴식을 취하면 사라지지만, 계속해서 이런 소리가 날 경우에는 청각기관 혹은 다른 신체적 질환을 의심해봐야 한다.

고혈압, 동맥경화, 심장질환, 빈혈, 갑상선 질환, 당뇨와 근육경련, 턱관절이나 목뼈의 이상 등 청각계 주변부의 이상에 의해서도 이명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이런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는 적극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귀에 이어폰을 꽂고 볼륨을 세게 트는 등 큰 소리에 노출되는 환경을 되도록 피해야 한다. 또한 꾸준한 운동을 통해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고혈압을 유발하는 나트륨의 과잉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다.

커피나 차, 콜라 등과 같이 자극적인 기호식품은 피하고 과음이나 폭음을 하지 않도록 한다.

‘딱딱’ 턱이 내는 소리

입을 열 때마다 ‘딱딱’ 소리가 나며 통증이 있는 경우 턱관절장애를 의심할 수 있다. 단단하고 질긴 음식을 즐겨 먹는 식습관, 앞니로 손톱이나 다른 물체를 물어뜯는 행위, 평소에 이를 꽉 깨문다거나 이를 갈며 자는 잠버릇, 음식을 먹을 때 한쪽으로만 씹는 습관(편측저작), 입을 너무 자주 크게 벌리는 행위 등의 나쁜 습관이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턱관절 장애 예방을 위해서는 하품할 때 손으로 턱을 받쳐 주어 턱이 무리하게 벌어지지 않도록 한다. 또한 딱딱한 빵이나 고기, 오징어 같이 질긴 음식은 물어서 끊지 않고, 관절 잡음이 들리기 시작 했다면 관절 잡음이 적게 나는 쪽으로 씹도록 한다.

턱관절에 무리가 가는 나쁜 습관을 고치는 것도 필요하다.

‘으음’ 목이 내는 탁한 목소리

‘으음’목이 쉬어 소리가 변한 것처럼 들리고 목을 가다듬어도 개운하지 않는다면 역류성 후두염을 의심해봐야 한다. 역류성 후두염이란 위의 내용물이 거꾸로 식도로 넘어와 후두를 자극해 발생하게 된다.

만성적으로 목에 이물감을 느끼거나 가래를 뱉고 싶지만 기침을 해도 나오는 것이 별로 없고 목소리는 쉽게 피곤해질 뿐 아니라 아침에 일어나면 평소와 다른 목소리가 되기도 한다.

되도록 스트레스에 노출되지 않도록 노력하고, 음주와 흡연을 줄이는 것이 좋다. 또한, 목에 무언가 걸린 듯한 느낌이 들 때는 무리하게 헛기침을 하지 말고 물을 마시도록 한다.

‘뚝뚝’ 무릎이 내는 소리

장시간 앉아 있다가 일어설 때 마다 무릎에서 ‘뚝뚝’ 소리가 나면서 쑤신다면 무릎 관절의 이상을 의심해봐야 한다. 반복적인 자극이 지속될 경우 마찰되는 힘줄과 인대가 두꺼워지면서 주변 연골을 손상시켜, 염증과 함께 통증을 유발한다.

최근에는 높은 구두를 즐겨 신는 여성, 강도 높은 운동을 즐기는 젊은 층에게도 무릎 관절염이 나타난다. 또한, 무릎 관절염은 과체중이나 비만일수록 위험하다.

무릎 관절은 우리 몸에서 체중을 지탱하는 신체부위로 체중이 증가할수록 무릎 관절에 전해지는 하중도 무거워져서 무릎 관절염이 생길 위험이 크다. 60대 이상의 노인이나 폐경기 여성의 경우에는 노화에 의한 퇴행성관절염일 가능성이 높다.

무릎 관절염의 좋은 치료법으로 운동을 추천한다. 자신에게 맞는 규칙적인 운동은 관절의 통증을 오히려 경감시키고 관절 주변의 근육을 튼튼하게 하여 관절염의 진행을 막을 수 있다.

건강한 삶을 위해 우리 몸의 신호에 대한 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한 뒤 그에 맞는 올바른 식습관, 규칙적인 생활과 운동을 지속하고 아울러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질병을 조기발견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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