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를 향한 꿈과 비젼을 심는 대전국제통상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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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향한 꿈과 비젼을 심는 대전국제통상고등학교
  • 이준희 기자
  • 승인 2009.11.20 14: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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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S가 만난 사람 대전국제통상고등학교 강신곤 교장

 

▲ 대전국제통상고등학교 강신곤 교장.
글로벌 시대 해외 진출의 능력과 자격을 갖춘 미래 여성 CEO 배출

대전국제통상고등학교는 대전시민의 보물인 보문산 자락 중심부 도심 속 공원과 같은 문화고을에 1982년 공립 상업계 고등학교로 개교하여 시대의 변화에 따라 전자정보 계열로 학칙변경을 거치면서 축적된 경험과 시설을 바탕으로 2007년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한 국내 최초의 국제통상 전문계 특성화고등학교로 지정되었다.

2008년 대전교육청의 적극적인 지원과 강신곤 교장의 정열적인 경영 능력으로 국제통상 전문 교육과정을 도입하여 희망찬 새로운 출범을 하면서 외국어교육과 실무 위주의 직업수행능력을 강화하고, 해외대학과의 협약을 통해 취업과 진학의 영역을 확대하는 새로운 명문으로 도약하고 있다.

특히 일본, 중국, 필리핀 대학과 진학 및 취업 교류 협약체결로 해외 진출의 길을 열었다. 25회 12,797명 졸업생과, 재학생 900여명, 교직원84명이 하나가 되어 더 높게, 더 넓게 미래 여성 CEO를 향한 글로벌 경영의 새로운 리더 양성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편집자>

▲ 대전국제통상고등학교.

학교 경영 방침과 교육 소신은

본교는 ‘가슴이 따뜻하고 창의력을 갖춘 학생’ ‘전문성과 사랑을 키우는 교사’ ‘신뢰와 참여로 보람찬 학부모’가 모두 하나 되어‘글로벌 인재의 꿈을 키우는 행복한 학교’(International Marketlng Chief Excutive Officer), 글로벌 시대의 주역이 될 경쟁력 있는 인재육성을 위하여 교육력을 강화하고 있다. 외국어 회화중심의 교육프로그램 운영을 위하여 최고의 시설을 자랑하는 국제통상학습체험관에서 영어, 중국어, 일본어 원어민교사 등 13명의 외국어 교사를 확보하여 매일 아침 30분씩 담임교사와 함께 생활영어 구사능력을 익힌다.

전교육과정의 50%를 영어교육에 투자하고 있어 어문계열대학 진학도 가능하다. 특히 교육과정자율화학교로 지정을 받아 자율적으로 특화된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어 전문과정 별로 자기계발이 가능하다. 또한 자체 교육자료를 개발하여 눈높이 수준의 학습지도로 교육의 효과를 거양하고 있다.

모든 전문계 고등학교가 약 7:3의 비율로 진학과 취업을 하고 있다. 본교는 대학진학이나 취업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 외국어교육과 직업교육에 필요한 국가기술자격, 직무수행능력을 극대화시켜 언제 어디서나 훌륭한 인재로 인정받는 학생이 되도록 교육한다.

▲ 대전국제통상고등학교 강신곤 교장.
국제통상고등학로서의 특성사업과 향후 비전은

국제통상분야 특성화를 위하여 작년 3월 부임하면서 국제관계에서 언어 소통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모든 학생들에게 외국어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국제교류를 위해서는 우리에게 맞는 대상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대부분의 학교가 해외교류나 결연사업을 할 때 자매결연형태로 중학교는 중학교끼리, 대학은 대학끼리 하는데 저는 그것을 과감히 탈피하고 우리 학생들이 해외에 나가서 대학에 진학하거나 취업할 수 있도록 대학과의 협약을 시도 하였다.

본교가 구미통상과, 일본통상과, 중국통상과 3개의 과정이 있는데 적어도 3개의 영역분야에 한 개 대학씩은 결연을 해야겠다 해서 영어권나라로 대부분 미국, 캐나다, 영국, 호주, 뉴질랜드 가서 찾아야 하는데 전문계고등학교 수준이나 경제적 여건이 어려워 선생님들과 협의한 결과 영어권인 필리핀을 선택했다.

필리핀 마닐라에 있는 크리스챤 유니버시티, 중국은 산동사범대학, 일본은 벳부대학과 협약을 체결했다. 산동사범대학은 인천과 1시간 거리로 학부생이 2만4천명, 대학원생이 5~6천명 해서 3만여명이 공부하는 종합대학다.

▲ 필리핀크리스찬대학과 자매결연을 맺었다.

협약 체결 조건은 특별전형으로 입학, 졸업후 취업보장과 대학원 진학의 길도 열어주기로 하였다. 기숙사 제공, 등록금 20% 감면, 각종 편의 시설 제공, 방학 때 중국어 어학연수도 약속했다. 금년 1월에 협약을 체결하고 학생 두 명을 유학비자를 받아서 입학을 했다.

두 학생은 이미 한밭대, 목원대 합격생으로 사립대학등록금을 가지면 거기서 충분히 공부를 할 수 있어 학부모 동의를 얻어서 보냈다. 지난 여름 국제통상학원 원장이 다녀갔는데 두 학생 칭찬이 자자하다. 여름방학에 일곱명의 학생이 3주간 중국어어학연수를 마치고 와서 산동사범대학 진학을 희망하고 있다.

필리핀에 있는 크리스챤 유니버시티도 오랜 역사를 가진 감리교와 장로교제단에서 공동으로 설립한 대학인데 유치원부터 대학원까지 한 캠퍼스에 있다. 여기도 똑같은 조건으로 했다. 일본 벳부대학은 101년의 역사를 가진 규슈에 있는 명문사립대학교다.

▲ 중국산동사범대학과 자매결연을 맺었다.

지난 9월 벳부대 문과대학장과 국제교류담당 교수가 찾아와 본교 교육 프로그램에 만족하면서 협약을 약속하고, 10월 31일 아시아 태평양지역 경영회계 국제포럼에 초청받아 거기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체결 조건은 똑같다. 일본은 등록금이 비싸기 때문에 40% 감면 약속을 받고 우수학생의 경우는 입학금을 25~50%까지 감면해 주기로 했다.

기숙사 제공은 물론 방학동안에 어학연수가 가능하다. 벳부대학은 애니메이션 쪽에는 독보적인 학교로 ‘은하철도 999’를 만든 학교다. 본교에 일본어 1급 자격증을 가지고 애니메이션을 공부하고 싶은 학생이 있어 그 대학을 희망하고 있다.

▲ 대전국제통상고등학교 합창제.

동아리활동 및 학교교육 우수사례

본교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동아리 4개가 있다. 돈먹는 하마라고도 하는데 필드하키부, 카누부, 마칭관악예술부, 그래픽디자인부가 있다. 대학과 취업이 100% 이루어지는 동아리다. 각종 예체능 및 기능경기대회에서 전국을 재패하고, 이들이 수상해온 상장이나 상금은 셀 수 없이 많다.

▲ 대전국제통상고등학교 하키부가 연습에 열중이다.

그만큼 투자도 많은데 자체 예산으로는 부족하여 시교육청에서 많이 지원해주고 있다. 마칭관악예술부는 모든 행사의 꽃으로 크게 각광 받고 있다. 교직원 연구활동도 함께 이루어져 자체 교육자료를 개발하고, 모범공무원 국무총리 표창, 교실수업개선 유공교원 등 다채롭다.

산학협약 체결은 일본, 중국, 필리핀 3개 대학을 비롯해서, 동남산업, 제이케이테크, 중소기업청, SK텔레콤, 남영L&F, 노동청 등 학생교류 취업 및 진학을 위한 협약체다. 대학 및 취업은 102명(대기업42,중소기업60) 취업, 4년제 82명을 포함하여 221명이 대학에 진학하였다.

▲ 대전국제통상고등학교 원어민강사가 수업을 하고 있다.

전문계고등학교가 나아갈 방향은

전문계 고등학교는 특성화된 맞춤식 전략을 가지고 나가야 한다. 학생들의 수준도 생각하고, 진출 영역도 고려하여 교육과정을 탄력적으로 편성 운영해야한다. 또 대부분 가정형편이 어럽기 때문에 수업료 감면 혜택도 확대해야한다.

본교는 60%학생이 장학금 혜택를 받고 있지만 대학 입학생에 대한 지원도 있어야한다. 합격만 해 놓고 갈수 없으면 안 되기 때문이다. 전문계고 학생들이 주변 여건상 어렵고 힘든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능력과 자격을 갖춘 학생들에게 대학이나 사회에서 적절한 대우가 필요하다. 이것이 학벌 위주가 아닌 우수한 인재, 우수한 기능인력을 양성하는 길이다.

▲ 대전국제통상고등학교 학생들이 영어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전문계고가 나갈 방향은 대학이나 우수기업체와의 교류협력 강화도 중요하지만 중학생들 진로 진학 의식도 바꿔야 한다. 인문계 지상주의에서 전문계 선호의 폭을 확대해야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전문계고등학교도 공격적인 홍보가 필요하다.

▲ 대전국제통상고등학교 강신곤 교장.

대전시내 우수한 중학생을 유치하기 위해서 연간 4차례 외국어 말하기 대회, 장문어휘력대회, 외국어실력 발휘하기 대회를 치루고 있다. 시내 34개 중학교에서 110명 학생이 영어, 일어, 중국어 말하기 경연에 참가 했다.

단위학교로서는 처음이다. 금상은 교육감상, 은상은 동⦁서부 교육장상, 동상은 학교장 상을 주었다. 학생 학부모 내빈을 모시고 자연스럽게 학교 소개가 되고 본교의 위상을 높일 뿐 아니라 전문계고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심어주는 계기가 되었다.

학생들에게 바라고 싶은 상은 가슴이 따뜻하고 창의력을 갖춘 학생이다. 바른 인성은 휴머니즘이다. 서로의 인격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마음이다. 이런 마음에서 기본 질서가 확립되고, 봉사, 선행학생이 나온다.

모범학생을 수시로 발굴하여 칭찬코너에 올려주고, 상도 주고 격려한다. 대외에서 받은 상도 별도로 시상식을 갖고 담소를 나눈다.

대전국제통상고등학교는 외국어를 잘하고 또 누구나 다 적어도 3종목 이상의 국가기술자격증을 취득한다. 그래서 직장이나 대학에서 공부도 잘하고 직무도 수행 능력도 탁월하다고 자부한다.  
[취재=이준희 기자, 촬영= 김태영 기자, 정리= 최무전 기자]

강신곤 교장선생님 약력
충남대학교 교육대학원졸(교육학석사), 대전교육연구원 장학사, 대전광역시교육청 장학사,대전여자정보고등학교 교감, 대전정림중학교 교장, 대전광역시교육청 과학직업정보과 과장, 현 대전국제통상고등학교 교장.



▲ 고지연 국제통상고 학생회장(3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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