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서부보훈지청] 정약용의 목민심서에서 배우는 청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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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서부보훈지청] 정약용의 목민심서에서 배우는 청렴
  • 충남서부보훈지청 보훈과 김태훈
  • 승인 2020.07.10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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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과 김태훈
보훈과 김태훈

태국 방콕의 전 시장인 잠롱 스리무앙은 청백리 실천으로 많은 사람들로부터 추앙과 신임을 받아온 대표적인 사람이다.

실제로 그는 오랫동안 하루 한 끼의 식사로 월급의 대부분을 기부하는 생활을 실천하고 태국사회의 부정부패를 없애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여 미스터 클린(mr. clean)이라고 불렸다.
잠롱의 예처럼 청렴한 공직자는 공무 능력뿐만 아니라 본인은 물론, 주변에 이르기까지 청렴하고 깨끗한 생활에 기여하는 관리라고 말할 수 있다.

 국제투명성기구 한국본부인 한국투명성기구는 29일 ‘2018년 국가별 부패인식지수(CPI)’를 발표했다. 한국은 100점 만점에 57점으로 조사대상 180개국 가운데 45위에 올랐다. 전년도에 비해 공직사회의 부패 정도는 개선된 것으로 평가됐지만, 정경유착에 대한 평가는 개선된 것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의 국가청렴도는 2016년 이래 점점 개선되어가고 있지만 선진청렴문화의 정착은 아직 갈 길이 멀다. 당장 최근에만 해도 강남 모 클럽과 경찰 간의 유착의혹으로 국민들의 불신의 골은 더 깊어지고 있다.

정부는 각종 정책으로 부정부패를 척결한다고는 해왔지만, 아직까지도 고질적인 쓴 뿌리를 제거하지 못한 채 공정하지 못한 사회가 면면히 이어지고 있다. 참으로 낯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부정청탁금지법이 시행된 지도 벌써 3년이 지나고 있다. 그동안에도 수많은 위반사례가 발생했고 그에 따른 제재와 처벌도 실시되었지만, 근본적으로는 오래된 관행과 묵인된 부정부패 속 폐해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스스로를 돌아보는 반성이 필요하다.

또한 법과 제도를 존중하고 실천하여 공직기강을 바로 세움으로서 국민의 신뢰와 지지를 회복하고 선진한국으로 발돋음 해야 한다.

정약용의 목민심서(牧民心書)는 관리들이 어떤 자세를 가지고 백성을 다스려야하는지를 알려주는 지침서다. 관리들은 능력과 인격을 갖추어야함은 물론 청렴을 겸비하여 사사로운 뇌물도 받아서는 안 됨을 강조한다.  공직사회가 지향해야 하는 청백리의 정신이 바로 이것이다.

이제 우리 모두 200여 년 전 사회개혁을 향한 정약용의 울림에 귀를 기울여보자.청렴한 자는 청렴함을 편안히 여기고, 슬기로운 자는 청렴함을 이롭게 여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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