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회 정기현 의원 "이제는 새로운 인물로 대안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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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의회 정기현 의원 "이제는 새로운 인물로 대안 제시"
  • 이준희 기자
  • 승인 2020.07.09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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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의회 하반기 의장 선 지명은 바람직하지 않은 결정이라고 생각합니다.”

9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을 방문한 정기현 시의원은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대전시의회 원구성과 관련된 입장을 내 놓았다.

정기현 의원은 먼저 “대전시의회가 하반기 원구성 과정에서 자당의원간의 갈등으로 다수의 의원들이 의회내에서 농성을 이어가는 파행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원구성과 관련해 2년 전 더불어민주당 당선자 총회에서 결정한 하반기 의장 선 지명은 시민들의 눈높이에서 볼 때 잘못된 결정”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서 “시민의 눈높이에서 내린 결정이라기 보단 당내 분란의 소지를 줄이기 위한 결정이었는데 2년 후에 더 큰 분란을 낳게 됐다”면서 “만일 국회의장을 다수당 의총에서 개인의 자질과 역량 등을 제외하고 선수가 높다는 이유로 전후반기 의장을 미리 결정한다면 국민들의 눈에 어떻게 비춰질지 우려스럽다”고 걱정했다.

그러면서 “4년마다 반복되는 이런 관행은 이제 안된다. 현재 대전시의회는 시민의 눈높이에서 볼 때 2년 전 민주당 당선자들의 잘못된 결정을 지키자는 쪽과 의장 후보를 새로운 인물로 선출하자는 쪽으로 나눠진 모양새”라고 설명했다.

그는 “정당민주주의를 위해선 당론을 따르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시민의 눈높이에선 의회 민주주의를 따라야 할 것”이라면“ 법률적 가치를 놓고 보자면 의회민주주의가 앞서는 것이라고 볼 때 정당 또는 정당 소속 정치인들은 의회민주주의에 부합하는 결정을 내려야 한다, 그래야 정당성이 확보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권중순 의원을 가리키며 “후보는 두 번의 투표에서 의장으로 신임을 받지 못했다”며 “이제는 새로운 인물로 대안을 제시하고 소임을 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면서 새 인물론을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당론을 따르자고 하는 분들도 두차례나 투표에서 신임을 받지 못한 분만 고집할 것이 아니라 당론 내에서 새로운 대안을 세우는 것이 더 큰 파행을 예방하는 길”이라고 덧붙여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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