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시장 "세종시 지역화폐 ‘여민전’ 상권활성화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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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희 시장 "세종시 지역화폐 ‘여민전’ 상권활성화 앞장"
  • 이준희 기자
  • 승인 2020.06.04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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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이후 300억 판매, 259억 결제… 소비 진작에 큰 기여
앱 가입자 7만 4,561명 세종시 성인 인구의 29% 가입

세종시 지역화폐 여민전이 상권활성화에 한몫을 톡톡히 하고 있다.

시는 지역내 소비를 촉진하고 지역자금의 역외 유출을 최소화하는 등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지난 3월 3일 지역화폐 ‘여민전’을 출시했다.

여민전은 세종시가 발행하고 세종시 안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카드형 지역화폐로, 일부 업종과 점포를 제외한 신용카드(IC카드) 단말기가 설치된 대부분의 점포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결제 시 결제금액의 10%를 캐시백으로 환급하고 있다.

6월 3일 현재 여민전 앱 가입자는 세종시 전체 성인 인구(25만 6,942명, 4월 기준)의 29.0%에 해당하는 7만 4,561명에 이르고 있으며, 관내외 공공기관에서도 여민전을 구매하는 등 지역 경제 살리기에 동참하고 있다.

시는 당초 70억 원을 우선 발행하고 향후 소비 추이를 고려하여 발행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발행규모를 370억 원으로 대폭 확대했다.

또한, 시민 여러분의 요청에 따라 당초 3월 한 달 간 운영 예정이었던 10% 캐시백 혜택을 6월까지 연장 운영하는 한편, 여민전이 조기에 소진되는 것을 막기 위해 월별로 발행액을 분산하여 운영하고 있다.

여민전은 시민들의 큰 호응 속에 지난 3월 3일 출시된 이후, 300억 원이 판매되었고, 259억 원이 사용됨으로써 소비 진작에 크게 기여 한 것으로 나타났다.

3월분은 28일, 4월분은 20일, 특히 5월분과 6월분은 단 하루 만에 모두 판매됐다.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지난 5월 27일 ‘2020 고객사랑브랜드대상’에서 지역화폐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출시 후 두 달 간 여민전 사용(3~4월 결제액 151억 7,700만원)에 대한 분석 결과 여민전 사용 업종은 요식업이 29.7%로 가장 많았고, 소매점(슈퍼마켓, 편의점 등) 15.1%, 식음료(제과제빵, 농축산물 등) 12.2% 순으로 나타났으며, 사용 연령층은 사회활동이 활발한 30~40대의 비율이 77.9%로 가장 높았고, 50대 12.5%, 20대 5.61%, 60대 이상이 3.3%로 나타났다.

시는 보다 많은 시민들이 여민전을 사용할 수 있도록 6월부터 월별 개인 구매한도를 당초 50만원에서 30만원으로 조정했다.

또한, 읍면지역 주민이나 어르신들도 여민전을 쉽게 발급받을 수 있도록 5월 28일부터 관내 NH농협 60개소에서 여민전 카드를 발급하고 있다.

시는 이번 추경에 하반기(7~12월) 발행 예산으로 370억원을(캐시백 18억원) 편성한 상태로, 향후 정부의 3차 추경이 확정되는 대로 하반기 여민전 발행규모를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시민 여러분의 여민전에 대한 관심과 성원에 감사드리며,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며 “참여, 상생, 세종사랑 등 공동체의 가치를 담은 지역화폐 여민전이 지역경제를 살리는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적극적인 이용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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