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현충원]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기념일을 기억하며
상태바
[대전현충원]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기념일을 기억하며
  • 뉴스밴드(편집부)
  • 승인 2020.04.03 15: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전현충원 관리과 강병관
대전현충원 관리과 강병관

지금 이 순간에도 전 세계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어렵고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가운데 더 이상 코로나 확진자가 늘어나지 않기를 바라며, 이 혼란스러운 상황에서도 온정과 사랑을 전하는 훈훈한 손길과 위기를 넘어 따뜻한 감동의 물결이 찾아오듯이 어느새 추운 겨울은 가고, 완연한 봄이 찾아오고 있다.

지난 2019년에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이하는 의미 있는 해였고, 2020년 4월 11일은 101주년을 맞이하게 되는 꼭 기억해야 할 중요한 기념일이 되었다. 일제 강점기의 암울한 상황에서도 조국 광복을 위해 헌신하고, 흩어져 있던 각지의 임시정부를 하나로 통합하여 독립운동가들의 힘을 하나로 모을 수 있는 계기가 되었던 뜻 깊은 날이다.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기념일은 3.1운동 정신을 계승하여 일제에 빼앗긴 국권을 되찾고, 나라의 자주독립을 이루고자 1919년 4월 11일 중화민국 상하이에서 창립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법통과 역사적 의의를 기리고 선열의 독립정신을 계승 발전시켜 행복한 대한민국으로 나아가는 계기로 삼고자 하는 것에 의의를 두고 있다.

잃었던 나라를 되찾기 위해 살신성인하시고, 어렵고 혹독한 시기를 이겨내고 지금의 우리를 있게 한 선조들을 잊지 않고 그분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며, 이를 바탕으로 안정과 평화, 번영의 대한민국을 만들어가고 더 나은 미래를 후대에게 물려주고자 하는 마음이야말로 우리가 가져야 할 또 하나의 고귀한 의무이다.

해마다 찾아오는 4월 11일, 그냥 스쳐가는 기념일이 아닌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있었기에 현재의 우리가 있다는 사실을 꼭 기억하고, 고귀한 나라사랑 정신을 몸소 실천하신 선열들의 독립정신을 계승 발전시켜 더욱 강한 대한민국이 될 수 있도록 나라사랑 하는 마음을 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우리는 나라가 어려울 때, 모두가 한마음 한뜻이 되어 위기를 기회로 삼아 어려움을 극복한 자랑스러운 역사와 전통을 가지고 있듯이, 코로나19 위기를 높은 사명의식과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잘 이겨내고, 모두가 하나 된 공동체의식으로  이 고난을 슬기롭게 헤쳐나가길 바라며, 조국과 민족을 위해 신명을 바치신 순국선열들의 뜻이 헛되지 않도록 우리 국민 모두가 최선의 노력으로 더 큰 역량을 한 곳으로 모아 국민화합과 국가발전에 기여하는 계기가 된다면 더욱 빛나는 대한민국이 될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