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혁재 세종갑 후보 "공공배달앱 구축"
상태바
이혁재 세종갑 후보 "공공배달앱 구축"
  • 이준희 기자
  • 승인 2020.04.01 20: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배달서비스업체가 배달앱 수수료를 일방적으로 올리면서 가뜩이나 코로나19로 인한 매출급감에다 배달수수료 부담의 이중고로 자영업 상인들의 한숨 소리가 커지고 있다.

정의당 이혁재 후보(세종시갑)가 이런 자영업자들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공공배달앱'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지역 자영업자들의 배달 수수료 부담을 줄이고 영업이익에 보탬을 줄 수 있다는 이유에서이다.

이혁재 후보측에 따르면, 배달의 민족은 4월 1일부터 수수료 중심의 ‘오픈 서비스’를 시작했는데 주문이 성사되면 건당 수수료로 5.8% 가져간다는 내용.

그러나 수수료가 떨어졌다는 착각을 일으키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고 말한다.

기존 월 8만8000원 정액제에서 건당 수수료를 내는 체계로 개편되며 이는 사실상 자영업자들의 부담을 더욱 가중시키는 것이라는 설명이다.

울트라콜은 3개의 깃발을 꽂으면 27만 원이지만, 오픈서비스는 월 매출 최하 500만 원일 때 40만 원, 1000만 원이면 130만 원을 내야한다. 4배를 더 줘야 하는 부담이 있어 사실상 수수료가 인상된 것이라고 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후보는 "오픈 서비스는 월정액 비중이 축소되고 건별 매출 대비 수수료를 받는다. 이른바 ‘깃발꽂기’(울트라콜) 문제보다 자영업자들의 출혈 경쟁이 더욱 심화될 것"이라며 "답은 정해졌다. 지역 자영업자들의 배달 수수료 부담을 줄이고 영업이익에 보탬을 줄 수 있게 ‘공공배달앱’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의당은 배달앱 서비스 수수료 체계 개선을 위해 ‘자영업자 단체와 수수료 협상 기구’를 구성하는 한편, 공공배달앱 플랫폼 구축 등 정책 대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갈 계획이다.

이미 군산시는 ‘배달의 명수’라는 공공배달앱을 개발해 호응을 얻고 있다. 자영업자들의 수수료 부담을 줄이는 등 지역경제에 활력을 넣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후보는 "세종시도 아직 늦지 않았다"며 "빠른 시일 내에 세종에 특화된 ‘세종행복배달앱’(가칭)을 구축하길 촉구한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