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윤형권 후보 뜨거운 눈물 흘린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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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윤형권 후보 뜨거운 눈물 흘린 이유는(?)
  • 이준희 기자
  • 승인 2020.03.31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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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의 이름으로 아들의 이름으로"

기호 9번 윤형권 무소속 세종(갑) 후보는 30일 세종시기자협의회와 인터뷰를 통해 “세종시민들께서 추천한 ‘시민공천후보’로 출마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깃발만 달고 서울에서 세종으로 내려 보내면 ‘세종시민들이 알아서 찍겠지’라는 오만함에 대해 윤형권을 앞세워 심판해 달라”고 피력했다.

아울러 “오로지 정당의 당리당략을 위한 이합집산, 의석을 하나라도 더 차지하기 위해 잘못된 공천도 부정하며, 처절하게 몸부림치는 거대정당의 행태를 보고 계신 세종시민 앞에 어리굽혀 인사를 올린다”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2016년 무소속 이해찬 의원을, 민주당 시의원 윤형권이 사력을 다해 당선시켰고, 당의 중징계·검찰 조사까지 받는 고초를 겪었지만 오직 세종시민을 위한 열정으로 견뎌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2020년 이해찬 대표는 윤형권을 경선배제 하고, 여성비하·저질막말 논란을 일으킨 인물을 전략공천하고 후원회장까지 맡았다”고 울분을 토로했다

후보와 단일화에 대해서는 “윤형권 후보로 단일화 되어야 한다”면서 “홍 후보는 막발 발언에 대해서도 사과도 제대로 하지 않았고, 민주당의 전략공천에 수긍 할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 “출마를 결심하게 된 것은 세종 소방관 막내 아들이 연차수당 300만원을 선거자금으로 내 놓고, 출마를 하지 않으면 아빠가 바보가 된다”며 "반대하지 않고 용기를 주며, 출마를 권유 했기에 어려운 결심을 하게 됐다”며 울먹였다.

윤 후보는 “세종시는 대한민국의 행정수도로 건설 중이라면서 국회의사당·대통령 집무실도 설치해야 하지만 상가공실·교통 혼잡·자녀 교육 등의 난제가 산더미처럼 쌓여 있으며, 세종시 성패는 앞으로 2년이 골든타임”이라고 밝혔다.

시의원직을 사퇴하고 국회의원에 출마한 이유는 “시의원 권한으로는 세종시의 난제를 해결하는데 한계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2009년부터 세종에서 언론인 6년, 세종시의회 의원 6년 간 활동하며 “누구보다도 세종시의 문제점을 잘 알고 있고, 확실한 대안도 갖고 있으며, 세종시를 제대로 만들 자신이 있다“고 피력했다.

또한 “당선은 세종에서, 생활은 서울에서 하며 행사 때만 내려오는 그런 국회의원이 아닌, 보람동 다정동을 자전거 타고 다니면서 시민들의 삶을 보듬는 국회의원,세종시민들과 더불어 살아가는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여기에 “세종에서 여의도로 출퇴근 하며 ‘세종현안해결범시민대책위’를 만들어 시민들과 머리를 맞대고 현안을 하나하나 해결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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