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이사회를 통해 주주 가치 제고 노력 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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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이사회를 통해 주주 가치 제고 노력 결의
  • 이준희 기자
  • 승인 2020.03.24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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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S 대전 = 이준희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대표이사 조현범, 이하 한국타이어)가 3월 23일 이사회 결의와 주주레터를 통해 주주가치 제고, 재무 건전성 향상, 경영 혁신을 통한 본원적 경쟁력 강화 등을 골자로 주주 친화 경영 기조를 한층 강화할 것을 결의했다.

먼저 한국타이어는 주주 가치 및 주주권 보호를 강화하기 위한 다각적인 조치를 시행한다. 특히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이사회 결의를 통해 자사주를 매입하기로 했다. 향후 6개월의 기간 동안 약 500억원 규모의 한국타이어 주식을 매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배당 규모도 대폭 확대했다. 한국테크놀로지그룹㈜은 2019년 결산으로 보통주 1주당 350원의 현금 배당을 결정하며 주당 300원이었던 2018년에 비해 배당을 큰 폭으로 확대했다. 한국타이어 역시 2019년 주당 550원, 배당총액 681억원으로 주당 450원, 총액 557억원이었던 2018년에 비해 약 22% 증가한 규모의 배당을 결정했다. 앞으로도 투자 계획 및 시장 상황을 고려해 주주환원정책 개선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사외이사 및 외부감사인 전담 지원조직 체계를 마련하여 기업 지배 구조의 투명성을 높이고, 주주총회 의결권 행사에 전자투표제를 도입하여 주주권 행사 유도 및 주주와의 소통 확대 방안을 마련한다. 장기적으로는 이사회 및 감사 기구의 역할을 강화해 선진적인 기업지배구조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한국타이어는 신용등급 AA 기업으로 우수한 영업 현금 창출력을 바탕으로 설비투자 등의 투자자금을 대부분 내부 창출 재원으로 충당하는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실현하고 있다. 잉여현금 창출을 통해 차입금 상환이 이루어지는 선순환구조의 현금 흐름이 유지되면서 매우 우수한 재무구조를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현재 상황에 안주하지 않고 재무 건전성 강화와 미래 투자 재원 확보를 위한 자산 효율화에도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부산 영도 물류센터 부지 등 유휴 자산을 매각하고 이를 통해 확보된 자금을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재원으로 활용해 기업의 미래 가치까지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더불어 협력사 상생 경영 시스템 확대 적용, 정도 경영 위원회 신설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는 행동방식을 기업문화와 임직원 인식에 내재화시킬 방침이다.

더불어 타이어 산업에서의 적극적인 경영 혁신을 통해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대표적으로 한국타이어는 제품 개발, SCM, 마케팅, 판매 등 전 분야에 걸쳐 업무 프로세스를 혁신한다. 특히 상품 및 신차용 타이어의 개발, 공급능력 강화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국내 및 미국,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 추가적인 유통채널 확보를 통해 판매 성장을 이뤄내고 시장점유율과 수익을 개선할 계획이다.

앞으로도 한국타이어는 제품, 유통, 판매 등 핵심 영역에서 디지털 전환에 따른 고객과 시장의 변화에 선도적으로 대응하는 혁신을 지속하고 이를 통해 각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회복, 상승시키는 데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또한 그룹 주도의 신사업 진행 등 주요 의사 결정에서 주주 가치를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주주 신뢰에 보답할 예정이다.

한국테크놀로지그룹 조현식 부회장은 "코로나19(COVID-19) 확산으로 공장·유통채널 폐쇄, 수요 감소 등 유럽과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자동차 시장이 문제 상황에 봉착했고 이로 인한 매출 타격이 단기적으로는 불가피하겠지만 사태 종식 이후 곧바로 매출 확대로 상황을 반전시킬 수 있도록 사전에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다"며, "기존 사업 영역 내에서 경영 혁신 시도를 지속하고 우량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신규 투자와 인수합병(M&A) 기회도 적극 물색하여 핵심 사업 역량과 미래 경쟁력을 동시에 강화해, 주주가치를 더욱 제고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외 주주와 투자자들에게 별도의 레터를 통해, 지속적인 성과공유와 소통을 강화할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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