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박상돈 미래통합당 천안시장 예비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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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박상돈 미래통합당 천안시장 예비후보
  • 이준희 기자
  • 승인 2020.02.19 22: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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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출마의 변

A: 이번 천안시장 보궐선거에서 미래통합당예비후보로 출마한 박상돈입니다.

저는 지난 6.13 지방선거 이후 오늘 이 순간까지, 총 617일 동안, 우리 천안시 구석구석을 빠짐없이 돌아다니며 지역을 익히고 시민여러분과 만나 소통했다.

시민과 만날 때면 항상 기쁜 마음이지만 그분들의 속이야기를 들을 때면 마음이 무거워지는 것 또한 사실이다.

경기가 너무 안 좋아 IMF위기 때보다도 힘들다며 한탄하시는 천안 중앙시장의 상인 분과, 잘못된 버스노선으로 힘들어하는 학생, 지하철과 버스 환승이 안 되어 교통비 부담이 너무 크다는 직장인과, 가족들과 여가를 즐길만한 적당한 곳이 천안엔 없다며 외지로 떠나가는 사람들, 일자리를 찾아 서울행 기차에 올라타는 젊은이들을 바라보면서 저는 우리가 왜 이토록 비참해졌는가에 대한 의문을 떨칠 수 없었다.

이 비참함의 근본은 대부분 적절치 못한 국정운영과 시정운영에서 나온 것이라고 생각한다. 심지어 최근 우한교민 격리수용시설을 천안으로 무단 지정했던 해프닝은 아주 비민주적이고 비합리적인 국정운영과 민주당의 막장공천으로 인해 발생한 시장궐위 상황 때문에 일어난 비극이다.

천안의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세 명과 10명의 도의원, 천안출신 도지사의 침묵은 무조건 지켜야 할 ‘시민의 안전’을 길바닥에 내던진 만행이었다.

이에 본인은 참을 수 없는 분노와 함께 더 이상 지체할 시간이 없음을 느꼈다. 천안의 위상을 바꾸고, 시민만을 바라보며, 천안의 문화·관광적인 상상력을 동력삼아 새로운 천안의 미래를 그려나가는 시장이 되어 시민들의 삶을 행복하고 든든하며 안전하게 만들고 싶기에 이번 보궐선거에 출마하게 되었다.

Q:지역현안

A; ▲삼거리공원 명품화사업, 축구센터 건립, 일봉산 개발, 도솔광장의 접근성 등 크게 네 가지로 본다.

674억원의 예산이 들어가는 천안삼거리공원 명품화사업은 기존 공원 내 녹지를 파헤쳐 대형 지하주차장과 시설 건립에 치중하고 있다.

공원을 토막토막 분리하여 그 어떠한 대형행사도 치를 수 없게 만들어 놓았다. 지하주차장 건설계획을 포함한 명품화사업 전반의 재조정을 검토하여 천안삼거리의 역사성과 정체성을 지키고, 시민들에게 여가와 축제의 현장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565억원의 예산이 들어간 도솔광장은 공원인지 광장인지 기본 정체성마저 뚜렷하지가 않다. 암벽장과 같은 불필요한 시설물을 정리하여 광장으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해야한다.

도솔광장은 삼면이 차량통행이 천안에서 가장 많은 대로들로 휘감겨있다.

신부동에서 광장으로 올라오려면 횡단보도를 네 번이나 건너야하며, 불당동의 원형육교와 같은 시설물을 설치할 수 있는지, 공원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다양하게 검토해야 한다.

▲지난 13일, 충남도행정심판위원회가 일봉산공원 민간개발 특례사업에 대한 찬반을 묻는 주민투표 요청을 거부한 천안시의 행정은 잘못됐다는 결론을 내렸다. 주민들의 투표로 결정될 일이지만, 현재 진행 중인 일봉산 민간공원특례사업은 전임시장의 당선무효 형 6일 전에 진행된 밀실협약이며, 주민들의 의사가 전혀 반영되지 않은 진행 절차를 밟고 있기에 매우 유감이며 전면 재검토해야한다는 입장이다.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 도시개발사업의 전면 재검토입장을 밝힌다. 680억원이 소요되는 이 사업은 국비, 도비 지원 없이 전액 천안시민들의 세금으로만 충당되어 국·도비의 지원이 전무 한 상태로 사업을 전액 시비로만 추진하기엔 무리가 있다는 생각이다.

Q:대표공약

A;천안시민의 희망찬 미래를 위해 천안의 위상을 확 바꿔낼 수 있는 시장이 되고자 한다. 우리 시민 모두가 따뜻한 천안, 시민과 함께 나날이 발전하는 천안을 위한 시장이 되고 싶다.

▲빠르고 편한 스마트대중교통 도시 ▲흥겹고 풍요로운 고품격 문화·관광도시 ▲혁신과 성장으로 일자리창출 ▲근교농업활성화 ▲따뜻하고 안전한 도시의 5대 비전에 중점을 두고 시정을 이끌어나가겠다.

첫째, 빠르고 편한 스마트대중교통도시를 만들겠다. 먼저 작년 지방선거에서 버스 준공영제를 공약한바 있고, 현재 충청남도에서도 이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시의 재정상태를 고려하여, 도의 지원이 적정하다고 판단되면, 단계적으로 준공영제에 편입을 검토하여 시민들이 더욱 쾌적한 대중교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지하철과 버스와의 환승도 가능하도록 하겠다. 심야버스 도입도 추진하고 버스-택시 전용차로제도 일부 구간에서 도입을 검토하겠다.

둘째, 문화와 관광을 중심으로 도시정책을 대폭 전환시켜 나가겠다. 2천만이 넘는 수도권 주민들의 주요한 근교 ‘문화관광권’으로 손색이 없도록 ‘문화관광중심의 도시 정책’을 대폭 강화시켜 나가도록 하겠다.

문화관광산업은 천안의 미래를 위한 신성장동력의 핵심이 될 것이다.

셋째, 혁신과 성장을 주도하고, 신나게 기업할 수 있는 풍토를 조성하여, 양질의 일자리가 넘쳐나는 도시를 만들겠다. 2산단 혁신·재생산업단지 조성을 서둘러 신성장 업종의 기업들을 유치하고, 북부BIT일반산업단지, 제6일반산업단지,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제조업 중심의 중소기업들이 4차산업혁명시대에 잘 적응하여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어 낼 수 있게끔 이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원에 박차를 기하겠다.

넷째, 농업은 생명산업이자 새로운 가치산업으로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특히 서울과 1시간 거리에 있다는 이점을 살린 근교농업 활성화에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

다섯째, 따뜻하고 안전한 도시를 만들겠다. 시민의 생명과 안전은 반드시 보호되어야 하기에 각종 재난 상황을 예방하고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선진 대응체계를 꾸준히 구축해 나가겠다.

Q:맺음말씀

A:천안의 미래를 새롭게, 담대하게 그려내는 시장이 되겠습니다. 천안을 따뜻하고 정겨움이 가득한 도시로 만들겠습니다. 천안시민의 안전을 강직하게 지켜내는 시장이 되겠습니다. 천안의 생각과 가치가 대한민국의 철학이 되며, 천안의 문화 관광적 상상력이 대한민국의 가치관이 되는 것을 시민 여러분께 보여드리겠습니다. 지켜봐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프로필]

1949년 9월 3일(70세)생 육군사관학교 졸업(28기) 서울대 행정대학원 졸업 (전) 17, 18대 국회의원 (전) 자유선진당 원내대표 (전) 서산시장 (전) 대천(보령)시장 (전) 아산군수 (전)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전) 사단법인 아르크 대표 등 역임  (현) 천안경제개발연구원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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