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근 대전시 민생정책특보(3급)가 소제동 관사촌 살리기 시위 현장에 깜짝 방문했다.
15일 오후2시 대전시청 앞에서 진행된 소제동 관사촌 집회 현장을 직접 방문해 해당 관계자와 만나 이들의 주장을 경청하는 모습이 <MBS>카메라에 잡혔다.
언론인 출신인 최재근 특보는 평소 원도심 활성화에 관심을 갖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최 특보는 허태정 대전시장후보 캠프 시절 때와 달리 대전시 입성 후에는 대전시청 출입기자들과 적극적인 소통의 노력을 보여주는 등 부드러워졌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날 소제동관사촌살리기운동본부 관계자과의 대화에서도 최 특보는 “소제동 관사촌이 많이 변한 것을 알고 있다”면서도 “대전시에서도 그동안의 입장이 있을 것이다. 노력해 보겠다”며 대화의 대부분을 경청했다.
소제동관사촌살리기 관계자는 기자에게 “대전시장과의 면담을 요청했는데 (대전시장실에서)절차를 들어 만날 수 없었는데 대전시 민생정책 특보와 직접 대화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밝혔다.
최재근 민정특보는 허태정 대전시장과는 20년 이상 알고 지낸 사이로 허 시장에게 조언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측근 중의 한사람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시위는 대전시가 대전역 재정비 계획에 따라 철도관사들을 철거하고 4차선 도로를 건설하는 것에 대한 부당성을 알리기 위해 진행됐다.
저작권자 © 뉴스밴드 - 가치를 만드는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