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시장 “세종시 복합커뮤니티센터 운영 대폭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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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희 시장 “세종시 복합커뮤니티센터 운영 대폭 개선”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9.11.21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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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전문인력 배치… 평일 9~22, 주말 9~18시 운영
시 직영, 공무직 등 인력 보강 효율‧경제성 및 서비스 제고
주민참여 확대… 자치회에 체육관‧주차장 등 위탁관리 검토

세종시 복합커뮤니티센터 운영이 대폭 개편된다.

21일 세종시청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춘희 세종시장은 “복합커뮤니티센터의 효율 경제성과 서비스 증진과 주민참여 확대를 위해 개편 실천한다”고 밝혔다.

세종시의 복컴은 규모가 큰 데다 여러 기능이 복합되어 있고 시민들의 요구가 다양해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관리․운영이 필요할 때라고 취지를 밝혔다.

우선, 주민 중심의 운영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체육시설 운영 등에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하도록 하였으며, 지난해 4월 복컴 관리․운영 개선을 위한 8개 과제를 발굴하여, 이 중 7개를 완료 또는 추진 중에 있다.

올해 1월에는 ‘복합커뮤니티센터 관리 및 운영 조례’를 제정하여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였으며, 마을마다 복컴 운영 민관협의회를 구성하여, 주민들이 복컴 운영에 관한 의사결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특정 단체 등이 시설의 50% 이상을 독점하지 못하도록 하여 다수가 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하였으며, 지난 5월부터는 수익자 부담 원칙에 따라 시설이용 유료화도 시행했다.

그러나 복컴 수가 늘어나면서 관리예산도 계속 증가해 보다 효율적인 운영이 시급할 뿐 아니라, 자원봉사자나 공공근로인력에게 시설관리에 대한 책임을 부여할 수 없고, 근무시간도 일정하지 않아 안정적인 운영(개방)에 한계가 있어왔다.

먼저, 운영 방식은 우리시 직영과 시설관리공단‧민간기업‧주민자치회 위탁 등을 놓고 경제성․효율성․서비스 수준 등을 비교한 결과, 수익성을 우선 추구하는 민간기업 등에 맡기기 보다는 책임감과 전문성을 갖춘 공무원과 직원이 상주하는 것이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공공성을 확보하는데 유리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또한, 운영비도 기존의 내부인력을 활용하는 직영이 가장 적게 드는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현재와 같이 직영 방식을 유지하되 일부 인력을 보충하여 운영한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복컴마다 전문 운영인력 3명(공업직 공무원1, 공무직1, 기간제1)을 확보하여, 교대근무를 통해 2명이 상시 근무하도록 하고, 체육 및 일반시설 모두 평일은 9시부터 22시까지, 토・일은 9시부터 18시까지 개방시간을 늘려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시민들의 의견을 물어 복컴 명칭을 순수한 우리말로 바꾸는 방안도 모색한다.

복컴의 명칭을 바꾸기 위해 설문조사(2018년 9월)를 실시한 결과, 현행대로 유지하자는 쪽이 57%(유지 반대 43%)로 나타났으나 ‘복합커뮤니티’가 세종대왕과 한글도시인 세종시의 정체성과 어울리지 않는다는 의견이 계속 제기되는 점을 감안하여, 공모를 통해 의견을 수렴하겠다는 방침이다.

앞으로 읍․면지역 복컴은 이러한 여건과 특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활용도가 높은 곳부터 우선 추진할 계획이며, 농업인구가 많은 특성을 고려하여 여가생활 뿐 아니라 생산활동에 도움이 되는 시설 등을 설치하는 방안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세종시는 현재 13개의 복합커뮤니티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앞으로 19개를 추가 건립할 계획이다.

한편 전국 최초로 세종시에 설치된 복합커뮤니티센터(이하 ‘복컴’)는 주민들이 한 곳에서 행정․문화․복지 등의 통합서비스를 누리는 공간으로, 이웃과 소통‧교류하고, 지역공동체 활동과 마을자치를 실현하는 거점으로 활발하게 이용되고 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복컴은 단순한 문화․여가 활동을 넘어 주민들이 함께 호흡하며 소통‧교류하는 커뮤니티 공간”이라며 “주민들이 언제든지 복컴을 이용할 수 있도록 관리를 개선하고 주민 스스로 운영하도록 하는 등 공동체문화를 꽃피우고 주민자치를 실현하는 공간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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