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구 갈마1동, 작은 음악회가 큰 음악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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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서구 갈마1동, 작은 음악회가 큰 음악회로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9.11.04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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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S 대전 = 이준희 기자]

대전 서구(구청장 장종태) 갈마1동 행정복지센터 인근에서 지난달 말 열린 사랑의 흔적을 추억하는 이 가을, 작은 음악회가 뜨거운 호응을 얻으며 성황리에 마쳤다.

주민 50여 명 참석을 예상하는 작은 음악회로 기획을 시작하였으나 그동안 받아온 사랑의 흔적을 추억하고 감사의 마음을 나누는 따뜻한 음악회로 알려지면서 당초 예상인원의 10배가 넘는 500여 명이 참석하여, 작은 음악회로 시작하여 큰 음악회로 끝났다.

작은 음악회는 우리 가슴속에 시리게 남아 있는 부모님의 사랑, 올바른 길을 가르쳐주신 스승의 사랑, 못다 이룬 아련한 사랑처럼 지금도 기억하고 있는 사랑을 추억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음악으로 전하는 시간이었다.

이날 음악회에서는 잔잔한 오카리나, 구슬픈 아코디언, 부드러운 색소폰 연주와 우리의 가슴을 따뜻하게 하는 초청 가수의 노래 시간이 있었는데, 특히 ‘세상이 힘들 때 너를 만나 잘해주지도 못하고 사는 게 바빠서 단 한 번도 고맙다는 말도 못했다’는 백년의 약속을 부를 때는 참석한 주민들의 눈에 눈물이 고이기도 했다.

이원배 주민자치회장은 갈마1동이 꿈으로 물드는 동네, 효가 익어가는 동네가 되고 있어 기쁘고, 작은 음악회를 통해 추억한 사랑과 감사가 모든 주민에게 전해져서 앞으로도 따뜻하고 이사 오고 싶은 동네로 만들기 위해 함께 더욱 노력하겠다고 다짐을 밝혔다.

한편, 갈마1동은 주민 스스로가 아름답고 살기 좋은 동네로 만들기 위해 주민자치회를 중심으로 힘을 모으고 있다. 이달부터는 부모님의 사랑과 희생을 기억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마을 어르신들의 생일상을 차려드리는 만수무강 프로젝트를 추진하여 효가 익어가는 마을을 만들기 위해 복돌이 분과 위원들은 생일상 준비에 바쁜 날들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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