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해안 물류센터, 보령우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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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해안 물류센터, 보령우체국
  • 이준희 기자
  • 승인 2009.09.16 11: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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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s가 만난사람-보령우체국 김창원국장
▲ 김창원 보령우체국 국장.
충남 서해안 물류센터, 보령우체국
농민 소득증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

올 추석명절에는 어떤 것을 선물로 준비할까 망설이는 사람이 많다. 지역특산품은 어떨까? 전국에서 우체국을 통해 가장 많은 김을 보내는 곳이 있다. 바로 보령우체국이다.

보령에서 생산되는 김의 판매량은 38% 전국1위다. 그 거대한 물량을 한 치의 오차도 없이 171명의 우체국직원들이 신속하고 안전하게 해 낸다.

지리적으로는 충남서단에 위치해 있고, 서해안 교통의 중심지이다. 인근에는 부여, 청양, 서천, 홍성 등 소도시와 인접해 있고, 대천해수욕장, 무창포해수욕장 등이 사계절 성시를 이루며, 보령머드축제는 세계적이다. [편집자]

보령우체국은
1914년 대천우편소로 개소하여 1995년도에 보령우체국으로 개칭되고, 2007년도에 4층 규모의 현 신청사로 이전하였다. 3과1실로 총괄우체국이다.

면내에는 13개의 우편 취급국이 있고, 총 17개의 우체국이 보령시의 우정업무를 맡고 있다. 직원은 정규직이 121명, 보험관리사 및 특수지 집배원 등을 포함하여 171명이 근무하고 있다.

▲ 보령우체국 전경.
특색이나 자랑거리는

우체국쇼핑에 나오는 보령특산품은 김이다. 18개의 김업체가 있고, 두 곳의 젓갈 업체를 합하여 총 20개 업체가 우체국쇼핑에 참여하고 있다.

김 판매는 전년도에 158만개를 공급하고 228억원의 수익을 올렸으며, 소포매출액은 71억 원에 달한다. 2009년 설 명절에 72만개를 판매했고, 보령 김의 전국점유율은 38%에 달한다. 김이 보령지역 경제살리기에 효자 상품이기도 하다.

▲ 김창원 보령우체국 국장.
우체국에서 일하게 된 동기는

1975년 총무처 5급공무원 시험에 합격하여 현재까지 35년 동안 우체국과 인연을 맺고 있다.

첫 발령을 보령지역으로 받았고, 청양, 서천을 거쳐 사무관으로 승진하여 대전우편집중국 과장, 유성우체국 영업과장으로 일했으며, 부여우체국장, 충북보은우체국장으로 재직하다 올 1월 1일자로 보령우체국장으로 오게 되었다.

기억에 남는 일은

우체국 업무가 국민 편익, 서비스 업무이기 때문에 항상 국민서비스에 앞장서겠다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임한다.

18년 만에 고향 보령우체국으로 발령 받아 퇴직공무원 40여 분을 초청해서 우체국이 변화되는 모습을 홍보하고, 우정사업은 물론 지역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의견을 자문도 받고자 간담회를 가졌다.

또한 보령시 신준희 시장을 1일 우체국장으로 모시고 우체국에서 하는 전반적인 업무를 알리는 등 우체국 이미지를 높이는데 노력하였다.

가족 관계는

집사람과 아들 형제가 있다. 큰아들은 외환은행에서 근무하고, 둘째는 항공대 재학 중 공군에 입대하여 근무하고 있다.

▲ 보령우체국 직원들.
우체국 가족과 보령 시민에게 한마디

우체국의 존재 이유는 우체국을 이용하는 고객분들이 존재하기에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지역주민들이 우체국을 많이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강화하겠다. 지역주민에게 당부의 말씀은 저희 우정사업본부에서는 보이스피싱 전쟁을 선포했다.

우체국 사칭의 사기 피해가 빈번히 일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대천해수욕장우체국, 성주우체국에서 보이스피싱을 예방한 사례도 있다. 우체국은 ARS를 통해서 우편물도착을 활용하지 않는다. 노인대학교에 가서 보이스피싱 사기예방 강의도 하고 있지만 지역민 모두가 보이스피싱 사기에 속지 않기 바란다.

▲ 보령우체국.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

우리지역에 살고 있는 어려운 이웃 6명에게 72만원 상당의 생필품을 전달하고 있다. 또한 소년소녀가장에게 매월 22만원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보령우체국 전 직원은 연탄 나르는 행사도 하고 있다. 지역의 어려운 주민들에게 보다 가깝게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싶다.

▲ 변혜숙 보령우체국 영업과장.
또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싶다. 지역에서 나오는 특산품 등을 많이 판매할 수 있도록 홍보하고 있다.

추석절을 맞아 우체국에서는 9월14일부터 27일까지 14일간 쇼핑 할인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기 위해 우체국 쇼핑 판매 등 안내문을 전국지역에 배포했다.

보령우체국은 전자상거래를 활용하여 천북지역에서 나오는 절임배추를 전년도에는 전자상거래로 1억 3천여 만원을 판매했고, 판매망을 구축하여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 심흥섭 보령우체국 우편물류과장.

원산도에서 나오는 천일염, 액젓 등도 전자상거래를 이용하고 있으며, 중소업체인 (주)육성에서 판매하는 머드 닭 훈제도 하루 100여개 주문 판매하고 있다. 우체국과 계약택배를 유치해서 농민들 소득증대에 적극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

많은 관심과 애정으로 보령우체국을 지켜봐 주길 바란다. 추석명절에는 대천김과 웰빙식품인 서해안 농축수산물을 많이 애용해주길 당부한다.

[취재=이준희 기자, 촬영=김태영 기자, 정리= 최무전 기자] 

김창원 보령우체국장 프로필.
홍성고등학교 졸업, 대전․청주우편집중국 업무과장, 대전유성우체국 영업과장
부여, 보은우체국장 역임, 현)보령우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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