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해야할 일이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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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해야할 일이 많아요"
  • 이준희 기자
  • 승인 2009.08.23 17: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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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s가 만난사람- 대전서구의회 장미연의원

▲ 장미연 서구의회 의원.

몇 일전 갑천에서는 수상뮤지컬이 열렸다. 대전의 5개지역중 가장 역동적으로 변화되고 있는 곳 중의 하나가 바로 서구지역이다.

그 지역에서 바쁘게 생활정치를 뿌리내리겠다고 소리치는 분이 있다. 3대하천 자전거도로, 서남부 레저벨트 조성안, 구봉산 노루벌 생태공원조성안 등 바쁘게 의정활동을 하고 있는 대전 서구의회 장미연의원을 mbs가 만나보았다.

의원님 소개 좀 부탁드립니다.

- 저의 지역구는 가수원, 관저 1, 2동, 기성동입니다. 현재는 행정자치위원회 위원 소속으로 일하고 있고요. 제5대 전반기 도시건설위원장을 역임했습니다.

정치를 하게 된 동기는요

- 처음부터 정치를 하겠다는 생각은 없었습니다. 지역에서 학교운영위원장, 아파트 동대표 회장을 하다 보니 불합리한 법의 구조를 발견하게 되면서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2000년도에는 행자부 재산세 가산률을 개정하고 또 공동주택에 있어서 공동전기료 인화운동을 추진한 적도 있었습니다. 그런 것들이 계기가 되어서인지 시민단체에서 제안을 받았고, 시민단체에 가입하게 되면서부터라고 기억되어 집니다.

여성으로서 정치를 어떻게 보시는지요. (힘든점)

- 아직도 정치는 남성들의 성역이라고 많이들 생각하십니다. 여성으로서 보는 우리 지방의회정치는 생활정치이 되어야 합니다. 저는 주민들하고 함께 느끼고 호흡하고 집안 살림을 하듯이, 아이들부터 어른들까지 한명도 소홀함 없이 모두 챙기는 그런 마음을 가지고 하는 것이 바로 정치라고 생각합니다.

지방의회는 여성의원들이 많이 참여해야 된다는 게 저는 평소생각입니다. 저도 여성이지만 여성은 섬세하기에 동네 구석구석, 지역 구석구석을 살필 수가 있습니다.

어르신들이나 지역주민들이 하는 말과 행동 등 눈빛만 봐도 저분들이 무엇을 원하는가를 빨리 알아차릴 수 있는 것이 우리 여성의 섬세함이거든요. 지방의회가 100%로 여성으로 구성되어지면 안되겠지만 여성의원의 참여가 높아지면 실질적인 생활정치가 뿌리내려진다고 생각합니다.

▲ 장미연 서구의회 의원.

주로 어떤 정책을 제안하셨는지요. 

자전거 도로 신설 정책은?
-2008년도 대전시에서 3대하천 자전거타기 좋은 도시로 선포했습니다. 이후에 그 정책을 살펴보니까 저의 지역구인 서구지역 갑천 상류 쪽에는 정책이 반영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월평동 만년교부터 기성동 노루벌까지 약 12Km구간에 제방뚝을 이용한 자전거 전용도로를 신설하도록 시에 건의했습니다.

2009년 1월 달에 발표한 것을 보면 노루벌까지 자전거도로를 신설하기로 했습니다. 올해 두계천 하천정비를 지금 국토관리청해서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갑천 상류 하천정비를 국토관리청에서 하고 있고 두 사업에 관련해서 국토관리청에 요청한 상태여서 대전시에서부터 계룡시까지 자전거도로를 개설해주도록 요구 했습니다. 정비사업이 끝나면 대전에서 계룡시까지 자전거를 타고 갈수 있을 거 같습니다.

녹색성장 정책은?
-제가 계속적으로 시에 제안했던 여러 가지 내용이 있는데요. 그중에서 ‘서남부 레저벨트 조성안’, ‘구봉산 노루벌 생태공원조성안’ 등 녹색성장정책에 대전시에 여러 가지 제출을 해 놓았고 현재 사업계획 중에 있습니다. 현재 ‘녹생성장 실천제안’이라는 제목으로 교육과학기술부에 제가 장관실로 안을 제출해서 지금 검토 중에 있습니다.

이 정책이 실현된다면 학생 1인당 1년에 16그루의 소나무를 심는 효과로 이산화탄소 절감운동을 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에너지절약, 수질오염 또한 유해요소로부터 안전한 식사를 제공받아 건강한 국민을 만들 수 있을 겁니다. 

▲ 의원실에는 각종 감사패가 놓여져있다.

최근 감사패도 받으셨던데요.
-우리 서구는 특이하게도 농촌과 도시가 함께 공존하는 복합지역으로 되어있습니다. 도시와 인접해 있는 농촌이 농촌만이 누려야 될 기본적인 것도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항상 송구스런 생각인데 그 농사를 다 지어놓고 수확을 기다리는 농부들에게 짐승들에게 도둑을 맞아 슬픔에 잠기는 농가들을 보고 농촌에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고 안심하고 농사지을 수 있도록 해야 되겠다 라는 생각으로 ‘서구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 지원’ 조례를 제정하게 되었습니다. 농민들이 이를 고마워해 저에게 상을 주었습니다. 주민들에게 감사한 마음이고 더 열심히 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겠습니다.

▲ 장미연 서구의회 의원.

의정활동 중 보람 있었던 일은요.

- 의정활동을 하면서 보람은 당연히 주민들에게 받는 격려의 마음입니다.

작년에는 관저2동 노인정협의회에서 감사패를 저에게 주셨고요. 관저 1동 ‘참 살기 좋은 마을 가꾸기’ 사업에서도 감사패를 주셨습니다.

현재의 의정활동에는 저의 교직경험과 의사, 약사들이 많은 집안분위기로 복지분야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요. 건설환경분야도 열심히 공부하고 있습니다.

이런 다양한 경험이 주민들을 더욱 이해할 수 있게 되는 계기가 되어 주민들이 저를 예뻐해 주시는 거 같다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가족은 어떻게 되시나요. 

남편, 두아들 그리고 저 이렇게 네식구입니다. 남편은 약사인데요. 제가 선거를 치룰 때 처음에는 명함도 한 장 주지 못할 정도로 부끄러움을 많이 탔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없어서는 안될 저의 든든한 조력자입니다.

지난 선거 때는 약국 문을 닫고 홍보차량을 직접 운전하며 새벽까지 함께 선거운동을 해줄 정도입니다. 제가 선거운동에 지쳐서 돌아오면 발 맛사지도 해주시는 자상한 남편입니다. 두아들도 저의 든든한 지원자입니다.

▲ 장미연 의원 가족사진.

앞으로의 계획은요.

- 지금보다 더 많은 일을 하고 싶습니다. 제가 계속적으로 의정활동을 하면서 추진했던 사업들이 정부정책과 서민정책 등인데 서민들이 정부를 신뢰하고 특히 지방정부 지방자치단체를 신뢰할 수 있도록 시민정책을 만들고 싶습니다.

또한 장애인을 위한 정책에도 관심이 많습니다. 우리나라 복지정책에 있어서 많은 정책들이 장애인관련 정책이 대부분입니다. 실질적 도움을 그들에게 주고 싶습니다. 

[취재=이준희기자, 촬영= 김태영기자]

장미연의원 프로필
한남대학교 수학과 졸업, 혜천대학 사회복지과 졸업, 충남대학교 관리자과정 수료,곰두리봉사회 중앙회 운영위원,
대전광역시 장애인역도연맹 회장(현), 제4대 서구의회 의원(전), 제5대 전반기 서구의회 도시건설위원장(전), 행정자치위원(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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