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EP 슈타이너 사무총장“원더풀 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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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EP 슈타이너 사무총장“원더풀 대전!!!”
  • 이준희 기자
  • 승인 2009.08.22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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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풀(Wonderful) 대전!”
박성효 시장은 20일 오전 한밭수목원 동원(東園) 대전사랑동산에서 UNEP 툰자 세계 어린이·청소년 환경회의 대전 개최를 기념해 주요 참석자들과 함께 조선소나무 1그루를 심었다.

이날 기념식수에는 아킴 슈타이너(Achim Steiner) UNEP 사무총장, 김재범 UNEP 한국위원회 사무총장, 대륙별 대표 어린이 6명 등이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 슈타이너 UNEP 사무총장은 “(한밭수목원이) 정말 아름답다. 뉴욕의 센트럴파크에 버금가는 도심 속 공원”이라고 극찬했다.

이에 대해 박 시장은 “둔산 신도시 개발당시인 1980년대만 해도 녹지공간을 법에서 규정한 최소한의 면적만 확보하면 됐지만 (내가) 도시계획과장 시절 대전을 상징할만한 20만평 규모로 계획을 세우고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박 시장은 이어 “토공에서 5만평 할애를 제시했고, 정부로부터 ‘정신 나갔다’는 소릴 들었지만 당시 이봉학 시장과 이인구 의원(현 계룡건설 명예회장), 이상희 토공 사장 등의 도움으로 결국 지금의 한밭수목원이 탄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슈타이너 사무총장은 “과장 시절 계획을 수립해 시장이 되어 완성했으니 감회가 남다르겠다. 후손에게 길이길이 물려 줄 훌륭한 자산”이라고 재차 찬사를 보냈다.

그는 또 “녹색성장은 시민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일자리 창출에도 효과가 크다. 쾌적한 환경은 유능한 인재들이 대전에 모이는 결과를 초래해 도시경쟁력이 크게 향상될 수 있다”며 친환경정책의 지속 추진을 당부했다.

슈타이너 사무총장은 이어 이날 오전 10시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글로벌 디베이트에 참석, 한승수 총리 등과 면담한 자리에서도 “대전은 정말 아름다운 환경 도시”라고 덕담을 했고, 한 총리는 “대전에는 KAIST와 ETRI 등 녹색성장을 주도하는 연구원이 모두 모여 있는 과학도시다. 곧 KAIST가 개발한 온라인 전기버스가 대전에서부터 상용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슈타이너 사무총장은 UN 사무차장을 겸직하고 있으며, 자연보호와 천연자원관리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가장 영향력이 있는 단체인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에서 5년간 사무총장으로 재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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