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호 교육감 취임 3년 대전교육 얼마나 달라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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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호 교육감 취임 3년 대전교육 얼마나 달라졌나.
  • 이욱영 기자
  • 승인 2009.08.21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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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s가 만난사람- 김신호교육감

▲ 김신호 대전교육감.
김신호 교육감 취임 3년 대전교육 얼마나 달라졌나.

부채변제 ⦁ 전국최우수교육청 위업달성 공약지켜
기쁨과 희망을 주는 전국 최고의 교육도시 약속

2006년 8월 민선5대교육감에 취임한 이후, 올해 1월 주민직선제 1대 교육감으로 재선되어

Educore Daejeon, 한국교육의 중심, 미래와 행복교육의 중심으로 도덕적이고 창의적인 세계인 육성을 위하여 꿈을 키우는 교실, 미래를 여는 대전교육의 수장으로서 3년 동안 많은 변화와 발전이 있었다.

학교수 524개교, 학생 272,220명, 교직원 15,861명, 예산 1조2천억원의 대전교육청은 지역교육청 2, 직속기관 7곳으로 타시도에 비해 규모는 작으나 4통 5달 교통의 요지요, 첨단과학의 도시 대덕벨리와 청정 휴양도시 유성 등 교육여건이나 환경이 가장 좋은 곳이다.

2년 연속 대한민국 교육행복 만족도 1위, 청렴도, 교육효율화 및 선진화 전국최우수교육청으로 평가 받은 것은 교육감의 탁월한 경영능력과 지역의 교육여건, 그리고 시민의 교육사랑의 결정이라 할 수 있다
‘선거공약을 실천하게 된 것은 3년 동안 저에게 보내주신 대전교육가족들과 시민 여러분들의 신뢰와 격려로 용기를 북돋아 준 덕분이며, 또한 존경하는 우리 교육가족들과 시민 여러분들의 뜨거운 교육사랑의 결실이라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고 말한다.<편집자>

□ 대전교육청이 최우수교육청으로 선정된 내용과 혜택은

교육과학기술부가 주관한 2009년도 시․도교육청 평가에서 16개 시․도교육청 중 6개 평가분야 가운데 전국 최다인 4개 분야에서 우수교육청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올렸다. 이번 평가에서 학교운영 선진화, 교육지원 효율화, 고객만족도 및 청렴도 분야에서 최우수교육청으로, 시․도 특색사업에서는 우수교육청으로 평가받아 개청 이래 최고의 성적을 거두었다. 이러한 성과는 국민권익위원회가 주관하여 실시한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 및 부패방지 시책평가에서 2년 연속 1위를 차지한데 이은 또 하나의 쾌거로, 타 시․도에 비해 재정과 제반 인프라가 열악한 환경을 극복하고 거둔 성과라 더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특히, 한국지역사회교육협의회에서 전국 초중고 학부모 5,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한민국 교육행복도 조사에서 학교교육 만족도 1위를 달성한데 이어 금번 평가의 "고객만족도 및 청렴도"에서도 최우수 성적을 받음으로써 시민과 교육가족들이 대전교육을 신뢰하고 있다는 점을 객관적으로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것은 각 분야에서 묵묵히 자신의 소임을 다 해준 1만 5천여 교직원의 노력은 물론 대전 시민과 교육가족의 관심이 가져온 결과라고 할 수 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이번 평가 결과 종합순위 및 분야별 우수교육청에 대한 인센티브를 반영하여 시․도 교육청별로 특별교부금을 차등 지원하는데 우리 교육청은 특별교부금을 백억 원가량 지원받게 될 것이다.

이들 교부금의 대부분을 사교육비 절감, 기초학력향상 지원 등의 학생들의 교육활동과 교육환경개선, 특히 저소득층 학생지원, 유아․특수교육지원 등의 교육복지에 우선적으로 집중 지원할 계획이고, 교육청 평가의 우수한 성적 인센티브가 대전교육가족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특히 교육복지 분야는 이미 올 초부터 지원을 확대하고 있고 연차적인 계획이 수립․운영되어 향후 좋은 결과가 기대되고 있지만, 지역사회와 지방자치단체의 적극적인 지원이 동반되어야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지자체와의 협력하여 지원체제를 계획하고 있다.

▲ 교육청 공무원들이 업무에 열중이다.
□ 최우선 과제인 학력신장은 어느 정도 향상 되었나

2008년 중학교 1학년 대상의 진단평가에서 5개 과목 중 3과목에서 1위를 차지하였고,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에서도 초등학교 1위, 중․고등학교는 상위권 수준의 성적을 거두었다. 그리고 2009학년도 대학입시 결과 수도권 주요대학(서울대, 연세대, 고려대)의 재학생 대비 합격률이 서울 3.8%, 경기 1.95%에 이어 대전이 1.89%로 전국 3위를 차지하였다.

대전의 학력이 높게 나오는 것은 대전의 높은 교육열과 선생님들의 뛰어난 전문성, 그리고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체계적인 학력관리 등 크게 4가지로 생각한다. 첫째, 대전의 높은 교육열의 근거는 우리나라의 중핵도시로서 시민들의 교육수준도 높고, 학부모님들이 교육에 대한 열의와 교육적인 인프라 라고 생각한다.

둘째, 선생님들의 높은 수준은 원래 대전에는 우수한 선생님들이 지원하고, 또 이들 선생님들의 전문성 신장을 위한 시스템이 잘 갖추어져 있다. 「좋은 수업 나누어 갖기」, 「수업혁신 114운동」,「새수업 프로젝터스」,「EduCore 수업클리닉」등에서 시․도교육청 평가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또한 100개나 되는 교과연구회 운영도 대전의 커다란 자랑이다.

셋째, 내실 있고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들 수 있다. 수준별 이동수업이나, 방과후학교 참여율 등에서 전국 최고 수준에 있으며, 이밖에 독서교육, 과학교육, 영어교육 등에서도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넷째, 체계적인 학력관리를 들 수 있다. 전국 최초로 「학력통합관리 및 대입상담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맞춤식 대입상담과 진학상담을 하고 있고, 찾아가 도와주는 입시 컨설팅으로 학교 현장을 지원하고 있다. 이상의 네가지 이외에 무엇보다도 목표를 가지고 열심히 공부해준 학생들의 노력을 칭찬해 주고 싶다.

▲ 김신호 교육감.
□ 학생들의 안전한 학교생활과 인성교육을 위한 사업은

안전한 학교생활과 폭력 없는 학교 만들기를 위해서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사업으로 자원봉사자를 활용하여 초등학교에는 꿈나무 지킴이를, 중․고등학교에는 배움터 지킴이를 배치하였고, 보안전문업체인 (주)캡스, 해병대전우회, 태권도협회, 대전지방검찰청 등과 협약을 체결하여 학교폭력과 청소년 비행에 공동으로 대처하고 있다. 특히, 대전태권도협회와의 교육활동 지원 협약은 행정안전부에서 우수 교육활동 발굴사례로 추천되기도 했다.

또한,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 만들기를 중심으로 실천중심 인성교육을 펼치고 있다.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 내에서 타인을 배려하는 생활습관을 몸에 익혀 정감 있고 가슴이 따뜻한 사람을 육성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모든 학교에서 1교 1노인정 및 복지시설과 자매결연을 맺어 경로효친이 생활화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고, 학생들 대상으로 아름다운 편지쓰기 공모대회를 실시하여 부모님, 은사님 등 은혜를 입은 분들께 감사하는 습관을 갖도록 하고 있다.

교사들의 인성교육 지도 능력 함양을 위해 예절교육 순회강사제를 운영하여 외부 전문 강사가 각 학교를 직접 방문하는 찾아가는 인성교육 연수를 실시하고 있으며, 인성교육 실천에 대한 사례발표대회 등을 통하여 인성교육의 전문성을 갖도록 지원하고 있다.

▲ 김신호 대전교육감.
□ 저소득층 서민과 소외계층에 대한 교육복지 정책은

'잠재력을 키우는 교육 실현, 모두에게 동등한 배움의 기회 제공' 은 현 정부가 추진하는 교육 정책의 핵심이라 할 수 있다. 경제적, 지리적, 문화적 여건에서 소외된 학생들이 평등한 교육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저소득층 학부모들의 교육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방과후학교 자유수강권, 급식비, 정보통신비 등 교육비 지원을 확대하고 있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방과후학교 운영 확대, 사교육 없는 학교 만들기를 추진하고, 학원에 대한 철저한 관리와 지도로 학원비를 안정화시키도록 하고 있다.

또한, 퇴근이 늦은 맞벌이 가정을 위해 종일돌봄교실을 운영하고, 기초학력부진학생 책임지도, 위기 학생을 위한 WEE프로젝트, 다문화가정 자녀를 지원하는 정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지역 간, 소득 간, 계층 간 교육격차를 완화하기 위해 '교육복지투자우선지역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해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교육개발원에서 실시한 사업평가에서 우리교육청은 전국 유일 '우수교육청'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이루기도 하였다.

교육의 공공성 제고 및 계층 간 교육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방과후학교 자유수강권제 대상 학생을 전년 대비 10% 확대하여 초․중․고등학생 14,658명에게 월 3만원씩 10개월간 43억 9,740만원의 예산을 지원하였다. 저소득층 학비지원은 13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전체 중․고교생의 20%에 달하는 2만 6천여 명에게 수업료와 학교운영지원비를 지원하여 전년도에 비해 지원액이 30% 늘어난 규모다. 유아학비 지원은 21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전체 유치원 취원아 중 50%이상인 1만 4천여 명에게 지원하여 이 역시 전년도에 비해 30% 늘어난 규모다.

또한, 올해는 급식지원대상자 선정기준을 완화하여 2008년 대비 24% 증가한 약 3만여 명에게 102억 원의 학교급식비를 지원하고 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학부모의 학비 부담을 줄이고 저소득층의 균등한 교육기회 보장과 소득계층 간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교육복지 구현을 위해 저소득층 자녀를 적극 발굴하여 지원할 계획이다.

▲ 인터뷰도중 김신호교육감이 노트를 펼치며 MBS방송 이욱영본부장에게 무언가를 설명하고 있다.
□ 영어 공교육 강화를 위한 사업은

글로벌 시대에 맞게 학생들의 영어의사소통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내년부터 초등 영어수업 시수가 한 시간씩 증가하는데 대비하고 중․고등학교 영어 수준별 수업을 지원할 수 있도록 영어회화 전문 강사 174명의 채용을 추진하고 있다.

그리고 학생들의 실용영어 구사능력 향상을 위해서 올해 9월까지 모든 초․중학교에 원어민 교사를 배치고, TEE 수업방법을 연구하기 위해 올해 10월 호주에서 영어교육을 전공하는 대학생 10명을 초청하여 중학교에서 교생실습을 실시할 계획이다.

영어교사의 전문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영어교육센터를 설립하여 단계별 연수를 실시하고 다양한 능력계발 프로그램을 운영한 결과, 현재는 영어진행수업(TEE) 가능교사가 79.4% 이상 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전국 영어수업개선 연구대회에서 3년 연속 상위권에 입상하는 실적과, 2009 시․도교육청 평가시 특색사업인 실용영어공교육 완성 분야에서 우수교육청으로 선정되었다. 또한, 영어친화적인 환경을 만들어 영어학습의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첨단 ICT 기자재와 영어도서 코너를 갖춘 영어전용교실을 모든 초․중․고등학교에 설치하였다.

영어는 어느 교과목보다도 교육격차가 큰 과목이기 때문에 원어민을 활용한 원격 화상 영어 수업시스템을 구축하여 영어교육환경이 열악한 지역의 학교들을 지원하고, 동부지역에는 학생영어도서관을 구축하고 영어도서 읽기 프로그램을 개설하여 영어노출 기회가 적은 학생들이 영어 학습 콘텐츠를 손쉽게 접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

부모의 사회 경제적 지위(Socioeconomic Status) 때문에 발생하는 교육격차는 어떻게 해서든지 정부나 교육청이 마땅히 보상을 해주어 출발점이 평등한 교육을 받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 평소 제 교육철학이다. 학생들이 장차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는 데 손색이 없도록 대전을 전국 최고의 으뜸 영어교육 모델이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

□ 사교육비경감대책 특별지원 사업은

사교육비 문제는 대학입시제도, 학력위주의 사회 분위기, 학부모의 과다한 교육열 등과 맞물려 있기 때문에 어려운 과제다. 그러나 이는 결국 학교가 책임져야할 문제다. 공교육 강화와 사교육비 경감을 위해 특색있고 경쟁력 있는 학교만들기, 방과후학교 활성화, 사이버가정학습 강화 등을 주요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2008년 고교특색살리기 3대 프로젝트는 「사교육 제로학교」,「수준별 개방형 방과후학교」, 「School-up 학교」로서 2008년부터 총 11억 원을 투입하여 학생들의 수준에 맞는 다양한 맞춤식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학생들이 학교교육만으로도 충분함을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방과후학교 활성화로 학생들의 성취목표 수준을 보장해주는 ‘수준보장 프로그램’과 교사선택제나 과목선택제 등 학생들의 수준과 희망을 반영한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운영하고 있다. 저소득층 학생들에게는 방과후학교 자유수강권을 발행하여 참여도를 높이고 있다.

또한,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학력 향상을 위해 사이버가정학습을 확대 운영하여 초ㆍ중ㆍ고 학생 51.4%가 가입하여 활용하고 있으며, 대전교육정보원에서는 양질의 수준별 콘텐츠를 개발하여 전국 최고수준의 차세대 학습관리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인터넷을 활용한 사이버 독서논술교육과, 인터넷 화상영어교육을 실시하고 있고, 초․중학교에 대한 영어 원어민 교사 배치 등도 사교육비를 줄이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 안전한 학교급식 제공을 위한 노력은

우리 교육청은 학교급식을 실시한 이래 학교급식으로 인한 식중독 사고가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으며, 앞으로도 관련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 친환경 우수 농산물 사용을 확대하고, 잔류농약 검사, 쇠고기 유전자 검사, 학교급식 조리용구와 먹는 물 미생물 검사 등의 각종 안전성 검사를 실시하고, 식약청․시청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학교급식 납품업체를 대상으로 불시점검을 통해 식재료 안전성 확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급식시설 현대화를 위해 (3년간) 63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급식실을 증․개축하고 노후 된 급식 기구를 교체하는 등 급식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했고, 248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저소득층 자녀 및 특수교육 대상 학생의 중식비를 지원했다. 또한, (3년간)82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비정규직 급식종사자의 인건비를 지급하여 학부모의 급식비 부담을 줄이고 급식의 질을 향상시키도록 노력했다.

최근에는, 학부모님과 학생, 학교급식 관계자들이 모두 염원하는 안전한 급식 식재료와 친환경 급식 식재료 공급을 위하여 조속한 시일 내 자치단체별 급식지원센터 설치가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 김신호 대전시교육감.
□ 영재교육을 위한 마스터플랜은

교육은 학생 개개인이 가진 능력을 밖으로 이끌어내어 자아실현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일이다. 특히 우리나라는 부존자원이 빈약하여 인적자원을 최대한 육성해야 하는 상황이다.

'한명의 영재가 백만 명을 먹여 살리고, 0.1%의 천재가 100년의 역사를 앞당긴다'고 한다. 영재의 조기 발굴 육성은 우리 교육의 책임이다.

영재교육 활성화에 필요한 좋은 교육환경, 훌륭한 교사, 양질의 교육프로그램이라는 세 가지 조건을 갖추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해왔다.

첫째, 좋은 학습 환경을 만들기 위해 동부교육청과 서부교육청에 3억 5천만 원씩 지원하여 글로벌영재교육원의 교육환경을 일신함으로써 전국 영재교육 담당자 벤치마킹 1순위로 꼽히고 있고, 학교에 설치된 수학과 영재학급에 1천만 원씩 지급하여 열악한 교육환경을 개선시켰다.

둘째, 능력 있는 교사를 양성하기 위해 매년 20여명의 교사들을 해외연수 시키고 있으며, 영재교육에 뜻있는 선생님들에게 영재교육 기초연수와 심화연수, 전문연수, 리더십연수 등 다양한 연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셋째, 양질의 교육 프로그램 구안 적용을 위해 영재교육 담당교사들로 구성된 영재교육연구회, 교과교육연구회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매년 이 단체들이 제작한 프로그램을 학생들에게 적용시키고 있다.

타 시․도에서 하지 않는 우리 대전교육청에서만 추진하고 있는 자랑거리가 두 가지는 「대전 유소년 영재교육지원단」을 조직하여 초등학교 2학년과 3학년 각각 40명씩을 선발하여 영재교육을 실시하였고, 또 하나는, 카이스트 부설 글로벌영재교육원을 지정하여 초․중학생 48명의 학생들을 카이스트 교수와 대학원생들이 직접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고, 단순히 과학과 수학만을 교육하는 것이 아니라 언어, 문화도 아우르는 교육과정을 운영함으로써 냉철한 지혜와 따뜻한 가슴을 가진 차세대 리더로 육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한 대전과학고를 시설과 교육과정 운영 면에서 영재학교 못지않은 전국 최고의 과학고로 만들기 위해 우선 학교 규모를 현재 학년 당 72명에서, 2010년에는 90명으로 증원하고, 그에 따른 학교시설을 증축하기 위하여 80억 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6층의 첨단 과학동을 짓고 있으며, 내년 2월말 완공예정이다. 또, 금년 하반기에는 2인 1실 형태의 기숙사도 증축하여 학생수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글로벌 인재로 육성하기 위해 외국의 영재학생들과 체험교류기회를 주어 국제적 감각을 키울 수 있는 교육과정을 추진하고 있다. 입학사정관제를 도입하여 잠재력을 가진 학생들에게 희망과 기회를 제공하고 학생 개인의 자아실현은 물론, 사회와 국가에 봉사하고 이끌어갈 지도자로 키우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래서 대전과학고를 세계적인 영재 교육기관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 김신호 대전교육감.
□ 부채 조기 상환을 위한 노력과 예산 운용은

취임 당시 채무액이 1,410억 원이라는 천문학적인 숫자로 전체예산액 대비 채무비율이 15%를 상회하는 최악의 상황이었다. 그래서 취임과 동시에 교육감 관사를 매각하고, 부채상환을 위한 강력한 의지를 대내외에 천명한 바 있었다.

합리적인 재정 운영으로 2007년도 말까지 982억 원의 부채를 상환했고, 2008년도에는 428억 원의 채무 잔액을 조기 상환하였다. 2006년도의 열악한 교육재정을 2년 만에 완전히 극복하였고 건전한 재정운영 여건이 조성되었다고 확신한다.

채무 없는 교육청을 실현함에 따라 쾌적한 학교를 조성하기 위해 수요자 중심의 교육사업 투자를 확대하였다. 최근 2년간 초․중학교 143개교에 359억 원의 예산을 들여 모든 초․중․고 교실에 냉․난방 시설을 완료하였고, 학교도서관 현대화사업을 실시하여 97%의 학교가 학교 도서관을 갖추었으며, 과학실 현대화 사업도 96.6%를 달성하여 전국 최고의 교육 인프라를 구축하였다.
영어 친화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초등 영어실과(40개교)와 중등 영어전용교실(141교)을 설치하고, 2010년까지는 모든 초․중․고에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예산은 학생의 직접 교육활동과 교육환경개선 사업 투자가 우선되어야 하고, 예산을 많이 확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한정된 예산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그리고 효율적으로 사용해서 교육경쟁력을 극대화시킬 수 있느냐가 더 중요하다. 교육사업 투자 확대를 통하여 인성교육을 바탕으로 한 학력신장 교육활동 지원에 한층 힘을 더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교육행정의 투명성과 청렴도 성과는

교육에서 학력신장과 인성교육 못지않게 부조리 없는 깨끗한 교육현장을 만드는 것이다. 국민권익위원회가 주관하여 실시한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 및 부패방지 시책평가에서 2년 연속 1위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청렴한 교육풍토 조성을 위해 「민관협의체 구성 운영규칙」및「시민감사관제 운영 규칙」을 제정․시행하여 기관위주의 소극적인 청렴활동에서 벗어나 민․관이 공동으로 다양하고 광범위한 청렴 활동을 전개하였고, 또한, 청렴실천 다짐의 날 운영, 청렴다짐 약속이행제, 부패방지 교육의무제, 찾아가는 청렴교육 등 다양하고 적극적인 반부패 청렴정책을 펼친 결과라고 본다.

일체의 사조직을 과감히 해체하고, 교직원 상․하 조직의 화합을 도모하며, 축하문화를 개선하고자 일체의 화환 금지, 명절 선물 주고 받지 않기를 천명하였다. 취임 직후에는 교직단체를 방문해서 학생 중심의 입장에서 대전교육의 현안 문제를 함께 해결해 나가자는 의견을 나누어 호평을 받고, 형식타파, 행정 풍토 쇄신을 강조하고, 교직원들이 자율과 창의를 바탕으로 교육본질을 추구하는 교육활동 전개를 촉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교직원들 스스로의 자정노력과 반부패 활동에 대한 적극적인 실천과 참여가 맺은 결실이라 생각하고. 앞으로도 이러한 시책들을 바탕으로 시민단체나 학부모 단체 등과 연계하여 청렴문화 확산 및 공직자 윤리의식을 제고시키고 부패 취약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제도개선을 통하여 열심히 일하고 성실하게 노력하는 직원들이 우대받는 깨끗한 교육현장을 만들도록 노력할 것이다.

▲ 대전시교육청 전경.
□ 대전 교육 가족에게 한 말씀하신다면

사랑하는 교육가족 여러분! 취임이후에 저를 비롯한 모든 직원들은 우리 대전교육의 안정과 화합을 바탕으로, 대전 교육력 제고를 목표로 삼고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 ‘꿈을 키우는 교실 미래를 여는 대전교육’ 실현을 추진해 왔습니다. 저의 좌우명이자 교육소신은 ‘진인사대천명’이며, 솔선수범, 언행일치의 자세로 국민의 사표가 되는 것입니다.

저는 남은 임기동안도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제가 계획하고 입안했던 모든 정책과 사업들을 잘 마무리하면서 지역 간 ․학교 간 교육격차 해소, 사교육비 경감대책, 학교 자율화 정책의 정착 등을 위해 노력할 것이고, 특히 교육환경 개선문제에 최선을 다해 교육환경을 최고수준으로 만들어 우리대전이 명실상부하게 전국 최고의 교육도시가 되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학생들에게는 꿈과 희망을 주고', '선생님들에게는 긍지와 보람을 드리며', '학부모님께는 신뢰와 만족을' '시민 모두에게는 기쁨과 행복을 주는 대전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목동초 6학년 박승주 모 김남숙
-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으로 아이가 학업에 도움이 되고 있는지요? (목동초 6학년 박승주 모 김남숙)

▶ 학교 정규교육과정에서 배운 것이 바탕이 되었지만, 학원에 가지 않더라도 방과후 프로그램을 통하여 얼마든지 원하는 공부를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 법동중 2학년 이다영 모 천연희
- (사교육비가 많이 지출되고 있는데) 학교 영어(전용)교실로 자녀의 학업에 도움이 되셨는지요?(법동중 2학년 이다영 모 천연희)

▶ 교실에서 딱딱하게 앉아 수업하는 것이 아니라 활동을 할 때 마음대로 자리도 이동할 수 있고, 영어전용교실에 영어 그림 동화책도 읽을 수 있고,

특히, 선생님이 첨단 기자재로 각종 자료를 활용하여 수업을 해주시니까 재미있고 귀에 쏙쏙 들어온다고 하네요. 

▲ 충남고 2학년 방병권 모 김복순
- (대학진학 자녀를 둔 학부모로서) 대학진학시 필요한 자료 등이 학교에 충분히 있는지요? (충남고 2학년 방병권 모 김복순)

▶ 대학입시 정보는 학교홈페이지 및 교육청 홈페이지에서 얻었을 수 있고요, 진학상담은 교육청에서 개발한 학력통합관리프로그램과
대입상담프로그램을 통해 담임교사와 대학진학 상담을 하고 있습니다.


*취재에 협조해주신 염성철 사무관님 및 교육청 관계자분께 감사드립니다.(mbs방송 취재부)
[대담=이욱영 기자, 사진=이준희 기자, 촬영=김태영 기자, 정리=최무전 기자]

김신호교육감 프로필.
공주교육대학교 졸업, 숭전대학교 사범대학 졸업(한남대학교 전신),미국 웨스턴 일리노이 주립대학교 교육학 석사
미국 아이오와대학교 교육학 박사, 초․중등 교사, 공주교육대학교 교수, 제4대 대전광역시교육위원 역임
한국초등상담교육학회장 역임, 한국카운슬러협회 부회장 역임, 제6대 대전광역시교육감 취임(2006.8. 3) 제7대 대전광역시교육감 취임(2009.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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