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권순태 교수] 나만 생각하는 삶은 남에게 고통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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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권순태 교수] 나만 생각하는 삶은 남에게 고통 준다
  • 뉴스밴드(편집부)
  • 승인 2012.10.10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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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태 한국폴리텍IV대학 교수.
천당 사람들과 지옥 사람사람들은 식사 방법이 다르다고 한다.

막대처럼 긴 수저를 사용하는 것은 마찬가지인데 천당 사람들은 미소를 지으며 서로 상대를 먹여주고, 지옥 사람들은 짜증을 내면서 자김난 먹으려고 욕심 부리다가 수저기리기리 부딪혀 아무도 먹지 못한다.

지옥과 천당의 차이는 마음 가짐에 달려 있다 천당 사람들은 황상 이웃을 배려 하며 따듯하게 산다. 지옥 사람들은 언제나 자신위주로 성질내며 독선적로 산다. 우리가 사는 세상도 마찬가지다 천당과 지옥이 눈앞에 펼쳐지고 있다.

부자와 가난한 자가 더불어 살고 있다. 미국학자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지구에 사는 사람들 중에 의식주가 해결되고 지갑에 1달러(1천원가량)이상가지고 있는 인구가8%불과 하단다.

100명중에 8명만 그나마 인간다운 호사를 누리고 있다는 애기다. “아프리카의 눈물” 이라는 TV프로를 보면 눈물 없이 볼수 없는 비참한 장면이 너무 많다. 어디 아프리카뿐이겠는가. 아사아와 우리 동족이 사는 북한만 보더라도 굶어죽는 비참한 상황이 여전히 벌어지고 있다.

이처럼 단군 이래 가장 잘 사는 시기라고 하는 대한민국 하늘 아래에서도 우리가 돕고 살아 야 할 이웃이 너무 많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생존경쟁의 시대,부익부 빈익빈으로 삶의 질은 다르겠지만 잊지 말아야 할 진리는 “사람 위에 사람 없다”는 것이다. 최근 나는 어느 회사를 방문했다가 충격을 받았다. 그곳에는 그 회사 회장이 직원들에게폭언으로 대하는 모습을 목격하면서 가진자의 오만과 아귀 같은 모습을 느껴다.

전화기까지 집어던지지며 화를 내는 고용주의 힁포에 여직원들은 벌벌 떨고 있었다. 문제는 그 회장이라는 사람이 대외적으로 자선가로서 언론에 자주 나고 상도 많이 받았다는 사실이다. 악덕 기업주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는다.

살기 위해 최저 임금을 받아가며 하인처럼 기슴에 못을 박고 사는 약자들이 우리 사회 곳곳에 얼마나 많은가. “인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는다”는 게 동양 철학의 핵심이다. 사회적으로 돈을 벌고 권세를 차지햇어도 죽을 때는 똑같다.

알렉산더대왕은 죽기전에 유언을 남겨 자신의 시신 중에 양손을 관 밖에 내놓아 백성들에게 자신이 왕으로 잦가지 권세와 부를 차지했다고 하더라도, 갈 때에는 빈손으로 간다는 사실을 알려주려고 했다.

세게적으로 큰 부자들의 공통점은. 자신이 죽고 나면 전 재산을 사회에 환원한다는 것이다. 아시아의 최고 부자(리자청(중국)은 동남이 쓰나미때 1천5백억원(한화) 즉각 희사했다. 평상시 지신의 호주머니에 돈을 가지고 다니지 않지만 이웃이 불행 할 때 바로 베풂을 실천하고 있다.

살면서 자신만의 작은 기쁨을 위해 많은 사람들의 가슴에 못을 박는 큰 고통을 주지는 말자. 어진마음으로 이웃에게 말씨 하나라도 따뜻하게 나누자. 사람이 사람다워야 짐승만도 못 하다는 소리를 듣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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