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섭 시장 백제문화제 격년제 부여군 제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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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섭 시장 백제문화제 격년제 부여군 제안에..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9.10.10 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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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S 공주 = 이준희 기자]

김정섭 공주시장이 백제문화제가 2007년부터 백제문화제추진위원회와 공주시, 그리고 부여군 등 3자 체제로 운영되고 있는 구조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8일 열린 공주시 정례브리핑에서 부여군의 백제문화제 격년제 제안에 대한 질문을 받은 김정섭 공주시장은 “부여군 격년제 개최 주장을 10월 6일 공식 폐회식 날 부여군수님이 원고를 보고 말씀하셨다”며 “고민을 이해하고 있다. 공주시와 부여군의 여건이 다르고 입장이 (점차)달라지고 있다”고 변화의 필요성을 밝혔다.

김 시장은 “백제문화제가 2007년부터 백제문화제추진위원회, 공주시, 그리고 부여군 이렇게 3자체제 하에 예산이 80억원이 소요되는 행사로 운영되고 있다”며 "체제에 대한 혁신이 필요하다라는 주장에 공감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주시의 답변이 중요하다기보단 충남도지사가 언급했듯 이제 백제문화제는 부여공주만의 축제에서 모든 백제권의 축제로 더 나아가서는 세계인의 축제로 자리 잡겠다라는 의지를 표명하셨다”며 충남도의 견해도 언급했다.

김 시장은 이어서 “백제문화제의 격년제 문제뿐만 아니라 다른 것들도 논의해야한다”며 “이제 오랫동안 진행해 왔던 3자 공동개최, 동시개최에 대한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1년 대백제전 축제가 부여군과 사전 논의가 됐다고 봐야하는지에 대해 그는 “1955년에는 백제대제로 추모제사였고, 1966년에는 공주군에서 오대왕 추모제를 함께 했다”며 “그러면서 축제가 시대 상황으로 맞게 계승 발전해 왔다”며 탄생 배경과 축제의 역사를 설명했다.

이어서 “이번 백제문화제는 민선 7기 들어서 두 번째로 진행된 축제로 프로그램도 그동안 70여개에서 40여개로 줄였고 또한 원도심에서도 백제문화제 행사를 추진했다”며 많은 변화가 있었음을 부연 설명했다.

김 시장은 “많은 사람들은 2021년 대백제전의 애기가 나올 때에면 2010년에 추진했던 대백제전을 생각한다”며 “축제는 보통 80억원의 예산이 들지만 대백제전 열렸던 2010년 당시에는 250억원의 예산이 소요됐다”며 비교 설명했다.

더 나아가서 “10년 단위의 메가이벤트가 필요하다. 2021년도면 때마침 무령왕 갱위강국 선포 1500년이 되는 해”라며 말했다.

이날 김정섭 시장은 백제문화제의 앞으로의 방향성에서도 자신의 소신을 비교적 상세히 밝혔다.

그는 “지난 9월 8일 충남도지사가 공주를 공식 방문할 당시 2021년 대백제전 추진에 대해서 합의 후 협약에 넣었다”고 설명하면서 “이젠 달라져야 한다. 충남권 백제권인 서산, 논산, 청양, 예산, 천안 등 지역은 백제권이면서 백제문화의 전통예술을 갖고 있어 포용할 필요가 있다” 며 첫 번째 방향을 제시를 했다.

이어서 “두 번째 과제로는 웅진백제, 사비백제, 익산백제를 하나의 백제로 봐야하며 한성백제, 더 나아가면 일본백제로 세 번째 시각으로 봐야한다”고 백제문화권을 통찰해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내년도 66회 백제문화제와 세계대백제전 등에 이와같은 이 세 가지 내용을 포함시켜 방향을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추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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