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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태정 시장 역제안’ 네이버 움직였나?
이준희 기자 | 승인 2019.10.03 16:56

[MBS 대전 = 이준희 기자]

사진은 지난 7월 23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기업인과 대전시장의 만남' 행사 자리에서 허태정 대전시장이 "민간 기업 네이버가 추진하는 빅데이터센터 대전 유치전에 대전시도 뛰어들었다"며 기업인들에게 설명하고 있다.

허태정 대전시장의 ‘네이버 제2데이터센터 유치 역제안이 네이버 관계자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2일 네이버는 총 5400억 원을 투자하게 될 네이버 제2데이터센터 후보지로 대전시를 포함 세종시(2곳), 경북 구미시, 경북 김천시, 대구시, 부산시, 충북 음성군, 경기 평택시(2곳) 등 총 10곳의 후보지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올해 연말 네이버 제2데이터센터가 최종 선정될 때까지는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지만 유치 사업의향서 마감 하루 전에 유치전에 뛰어든 대전시의 입장에선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대전시는 네이버 데이터센터 부지로 과학비즈니스벨트 둔곡지구 내 건립을 제안했고 둔곡지구 인근에는 주거단지가 없어 전자파 등에 따른 주민 반대 민원을 우려할 필요가 없다는 점을 장점으로 내세웠다.

더불어 둔곡지구는 산업단지인 만큼 네이버가 제시한 부지조건인 부지면적 10만㎡ 이상, 전력 200MVA(메가볼트암페어) 이상 공급, 2개 이상의 통신망 구축, 하루 5100t 이상 용수 공급 등의 조건을 모두 갖추고 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한편 허태정 대전시장은 단순한 데이터센터 건립이 아닌 인공지능 기반 단지 일명 'AI밸리' 구축을 제안하고 있다. 지역에 위치한 KAIST와 ETRI, KISTI, 대덕특구 등을 연계해 AI, IoT, 클라우드, 빅데이터, 5G 등을 접목한 사업을 추진하자는 구상이다.

이준희 기자  mbstv@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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