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예술의전당 김상균 호(號) 개혁 '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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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예술의전당 김상균 호(號) 개혁 '스타트'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9.07.18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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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예술의전당 2020년 상반기 정기대관 공고

[MBS 대전 = 이준희 기자]

"공실률 최소화로 공연예술 단체에게 보다 많은 기회를 제공하겠습니다" 

대전예술의전당은 2020년도 상반기 정기대관 일정을 공고하고 7월 29일부터 7월 30일까지 이틀간 신청서를 접수한다.

중부 이남권 최고의 무대시스템과 운영시스템, 전문 무대 인력을 보유하여 기획사와 예술가들이 선호하는 공연장인 대전예술의전당의 대관 시설은 아트홀(1,546석), 앙상블홀(643석), 야외원형극장 등 총 3곳이다.

클래식, 오페라, 무용, 연극,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를 수용하는 한편, 공연단체(자)의 역량과 작품성을 위주로 선정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대관규정 절차에 따라 대전예당 운영자문위원회의 심의과정을 거쳐 선정한 후 문서로 개별 통보한다.

제 6대 관장 취임 후 시행하는 첫 번째 정기대관에서 추가된 신규사항은 그동안 대관이 규제됐던 생활예술단체(아마추어단체)에게 정해진 날짜에 한해 대관기회를 부여한다는 것과 오페라, 뮤지컬 등 최소 1주일 이상의 대관일이 필요한 작품을 심의 시 우선 고려한다는 것이다.

생활예술단체(아마추어)를 위한 대관일은 “생활예술의 날”이라는 명칭을 별도로 명시하여 공지한다. 

이는 생활 예술인들의 활동을 장려하는 정부의 문화예술 지원 정책에 보조를 맞추고, 대전예술의전당 공연장 컨디션에 적합한 장르와 형태의 공연을 선보이는 일정 수준 이상의 아마추어예술단체들을 위해 문턱을 낮춘 것이다.

한편, 아마추어 예술인들의 축제인 기존의 「윈터페스티벌」은 한 해 동안 개최하지 않으며, 향후 다른 공연축제로 변형을 검토하기로 했다.

상업공연을 공동 기획하여 공공성이 결여됐다는 지적에 따라 대형뮤지컬은 민간기획사가 단독으로 진행하도록 대관 편의를 확대했다. 

따라서 오페라와 뮤지컬 등 장기 대관이 필요한 작품을 우선 고려, 심의하여 시민들의 대형공연 감상 기회를 확대하고, 장기 공연 대관일 부족에 대한 우려를 줄이겠다는 계획도 포함됐다.

2019년 상반기 대관가능일 수(아트홀 44일, 앙상블홀 47일, 총 91일)와 2020년 상반기 대관가능일 수를 비교하면, 아트홀은 39일이 증가한 83일, 앙상블홀은 14일이 증가한 61일로 총 144일이다. 

대관가능일 수가 대폭(총 53일) 증가한 이유는 대관을 희망하는 지역예술가들을 위해 2020년 대전예당 기획공연 일정과 시립예술단 일정을 빠르게 확정지은 결과로 풀이된다. 대관 과포화로 인해 불편을 겪어왔던 지역예술계는 대관 가능일 수가 증가한 것을 반기는 분위기다. 

김상균 관장은 “전당과 시립예술단 사무국 직원들과 현실적이고 심도 있는 논의로 공실률을 최소화하며 대관가능일 수를 늘릴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공연예술 단체에게 많은 기회를 제공 할 수 있도록 효율적이고 신뢰받는 대관운영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대관 신청은 대전예술의전당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작성하여 직적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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