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돈곤 군수 '청양군 우라늄 검출' 공식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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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돈곤 군수 '청양군 우라늄 검출' 공식 사과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9.07.10 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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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청양군 정산정수장 급수지역 수질안전대책 발표

[MBS 청양 = 이준희 기자]

김돈곤 청양군수는 9일, 정산정수장에서의 우라늄 검출 사태와 관련해 “군정을 책임지고 있는 사람으로서 참담하고 죄송스런 심정 금할 수 없다”며 머리를 숙였다.

김 군수는 이날, 청양군청 회의실에서 열린 긴급기자회견 자리에서 "드릴 말씀이 없다. 변명하지 않겠다"면서 "직원들에게 책임을 전가하지도 안겠으며, 군수 책임이 가장 크다"며 거듭 사과했다.

계속해서 "주민들께서 가장 걱정하는 부분은 '정산정수장의 우라늄 검출이 기준치 3배가 넘은 것을 음용했는데, 건강에 이상이 없는지를 걱정하고 계신다"고 밝힌 뒤 "내일과 모레 건강 검진을 실시 하겠으며, 학생들에 대해서는 다음주 중 날을 정해 이동검진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요금환불 문제와 관련해서는 “수도요금 3개월치를 환불할 경우 번거롭기 때문에, 앞으로 3개월간 수도요금은 면제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산정수장 사태' 책임문제에 대해선 "충남도 감사계획이 끝나는대로 상응한 조치를 취하겠다"면서 "이를 반면교사로 삼아 더 이상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촘촘히 챙기겠다"고 덧붙였다.

'해외출장 중 조기귀국할 수 있지 않았느냐'는 지적에는 "놀러간 것이 아니다. 11개 군수가 같이 갔다"면서 "다른 군수는 수행비서와 갔지만, 저는 수행비서가 아닌 도시계획팀장과 함게 배우러 간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이미 조치가 다 된 상태였으며, 전화로 양승조 지사와 부군수, 간부들과 전화통화로 일 처리는 다했다"고 해명했다.

김 군수는 "정산정수장 음용지역외 마을상수도를 음용 중인 211곳에 대해서도 일제히 수돗물 검사를 하겠으며, 만약 기준치 초과는 정화시설을 설치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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