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S 대전 = 이준희 기자]

허태정 대전시장이 대변인실에 무한 신뢰를 보이고 있다.

지난 10일 주간업무회의를 연 자리에서 허 시장은 “국과장들은 시정사업 등을 대변인실과 협의해 단계별 홍보 전략을 짤 것”을 요청한 바 있다.

허 시장의 대변인실에 대한 신뢰는 이번 7월 1일 자 대전시 인사에서도 나타났는데 김기환 현 대변인은 연임에 그리고 6급 승진자 명단에도 대변인실 내부에서 1명이 승진명단에 올라갔다.

17일 열린 대전시장 브리핑이 끝난 직후 김기환 대변인은 기자들에게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 대한 사전 정보를 제공했다.

김기환 대변인은 민선 7기 대전시장 취임 1주년 기자회견 개최 계획에 대해 “3년 동안 집중해야 될 과제들이 어떤 것이 있는지 또는 개선점은 어떤 것이 있는지 등에 대해 출입기자들과 격이 없는 대화의 형식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날은 평소 시장님에 하고 싶었던 제언이나 정책 대안 등을 과감히 말해달라”면서 “기존 질문답변식이 아닌 대화형식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대전시 대변인실은 최근 대전시청 출입기자들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하는 등 역대 대전시장이 시도 하지 않았던 언론인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을 계획도 추진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대전시장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은 오는 19일 대전시청 5층 대회의실에서 오전 10시 40분부터 12시까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