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교진 "세종교육청 방과후 돌봄 사업 내실 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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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교진 "세종교육청 방과후 돌봄 사업 내실 다진다"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9.04.23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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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커뮤니티센터 마을방과후 성장세...동네방네프로젝트 활성화

[MBS 세종 = 이준희 기자]

세종시가 마을과 학교에서 추진하는 방과후 돌봄 사업의 폭을 넓힌다고 밝혔다.

23일 세종시교육청은 대회의실에서 2019년도 온마을 방과후 돌봄교실 운영에 관한 브리핑을 실시했다.

2019년 방과후ㆍ돌봄 운영의 내용에는 첫 번째로 방과후ㆍ돌봄 활동으로 ‘작은도서관 마을방과후 활동’과 ‘복합커뮤니티센터 마을방과후 활동’, ‘마을학교’와 ‘동네방네프로젝트’가 있다.

‘작은도서관 마을방과후 활동’은 학생들이 주중 방과후, 주말, 방학기간에 마을의 작은도서관에서 특기적성 체험형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방과후 활동을 말한다.

올해에는 읍ㆍ면지역에서도 5개 도서관이 참여하여 마술, 창의보드게임, 역사보드게임 등의 프로그램에 80여 명의 읍·면지역 학생이 참여하고 있다.

작은도서관 마을방과후 활동은 2018학년도에 참여한 학생ㆍ학부모ㆍ업무담당자를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학생 92%, 학부모 93%, 업무담당자 92%가 만족한다고 답할 정도로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과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

창의 융합 프로젝트형 방과후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해 지난 2017년 처음으로 시작한 복합커뮤니티센터 마을방과후 활동은, 2017년 2개에서 2018년 3개, 2019년 5개로 점차 확대되고 있으며, 참여 학생 수도 2017년 25명에서 2018년 137명, 2019년 151명으로 증가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 1~2월에 보람동, 아름동, 대평동, 새롬동, 고운동(남측) 복합커뮤니티센터에서 초등학생 151명을 대상으로 36명의 마을교사가 다문화, 목공, 요리 독서, 한옥 등의 프로젝트형 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며 올해 하반기에는 행복교육지원센터에서 읍·면지역까지 확대하여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세종마을학교는 교육청과 시청이 지난 1월 시민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하고 마을학교를 공모한 결과, 올해 세종마을학교는 전년도 19개교에서 25개교로 확대되었고, 교당 300~700만 원의 보조금을 지원하여, 4월부터 생태ㆍ환경, 공동육아, 3D메이커, 미용 등 다양한 마을학교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25개 마을학교 중 6개교가 읍ㆍ면지역 마을학교로, 마을학교 또한 읍ㆍ면지역으로 확대하고 있으며, 3개의 마을학교가 학생 모집과 프로그램 운영을 ‘학교로 찾아가는 프로그램’으로 학교와 연계 운영하고, 1개의 마을학교는 지역사회에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실천하는 등 운영방식도 다양해지고 있다.

또한 동네방네프로젝트를 활성화하고자, 올해에는 전년보다 2개팀이 증가한 13개 프로젝트팀이 선정됐으며 지역사회와 연계하여 프로젝트 활동을 뮤지컬ㆍ연극ㆍ댄스, 영화 제작, 마을탐방 사회적경제, 드론, 생태체험 등 전체 9개 영역으로 진행하고 있다.

전문가 컨설팅, 워크숍 등을 운영하고, 시청과 연계하여 작은도서관, 복합커뮤니티센터 간 네트워크 구축, 주민자치위원회와의 연대ㆍ협의를 추진할 계획이다.

두 번째, 학교에서는 초등돌봄교실 운영을 확대하고 방과후학교를 내실 있게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세종시교육청은 급증하는 돌봄 수요에 적극 대처하고자 지난해보다 돌봄교실 39실을 증실하여 초등학교 48교에 197실의 돌봄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돌봄교실의 질적 향상을 위해, 초등학교 1~2학년의 특성에 적합한 1일 1개 이상의 특기적성 단체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방학 중에는 온종일 돌봄을 위한 프로그램 순회강사를 지원하고 있다.

학교 내 방과후학교를 내실 있게 운영하기 위해, 학생들이 개설을 희망하는 방과후 프로그램 수요조사를 실시하고 신청을 받아, 읍ㆍ면지역 29개 학교에 214명의 방과후 순회강사를 지원하고 323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세 번째, 세종행복교육지원센터는, 체험 및 방과후 활동 등의 허브기관으로서 마을과 학교를 연계하여 온(溫,On)마을 방과후ㆍ돌봄 역할을 담당하며, 센터의 사업과 운영을 단계적으로 확대하여 온 마을이 아이를 키우는 교육생태계를 조성하고자 한다.

올해에는 방과후·돌봄을 포함한 지역교육 인프라 구축을 위해 교육자원조사를 실시하고, 교육청과 시청에서 운영하는 사업을 통합ㆍ조정하고 이를 연결ㆍ홍보하는 통합플랫폼(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평생학습센터 및 복합커뮤니티센터를 연계ㆍ활용하여 교육청 마을교사 등 다양한 평생학습을 이수한 세종시민이 기획ㆍ운영하는 마을 방과후 프로그램을 확대한다.

마지막으로, 교육청, 시청, 지역사회의 방과후ㆍ돌봄 연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교육청ㆍ시청 간 ‘지역돌봄협의체’를 구성했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우리 지역의 돌봄 현황을 공유하고 공동으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돌봄 사각지대 해소와 돌봄 운영의 내실화를 꿰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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