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교진 교육감 "공립단설 ‘솔빛숲유치원’ 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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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교진 교육감 "공립단설 ‘솔빛숲유치원’ 개원"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9.03.12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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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화산 인접 부지 지상3층 규모...혼합연령 9학급 설치

[MBS 세종 = 이준희 기자]

세종시에 첫 숲유치원인 솔빛숲유치원이 들어선다.

세종시교육청은 12일 전국 최초 공립단설 숲 유치원인 ‘솔빛숲유치원’에 대한 언론브리핑을 실시했다. 

세종시교육청은 2016년 6월, 행복도시 내 유아숲체험원과 숲유치원 설립을 추진하고자 교육청, 행복청, 시청, LH, 그리고 6명의 외부전문가 등으로 태스크포스팀(TF팀)을 구성해 추진했다.  

2017년 5월, 숲유치원 설립계획에 따라 4생활권 괴화산 인접부지(4,806㎡)로 위치를 최종 확정하고, 2017년 8월, 건축설계를 시작으로 공사를 추진하여 올해 2월 완공하고 3월 개원하게 됐다.

지난 4일 유아와 보호자가 함께 참석한 가운데 2019학년도 입학식을 개최하였으며, 현재 128명의 유아가 재원 중이다.

솔빛숲유치원의 설립 기본방향은, 도시와 숲이 공존하여 유아들이 쉽게 숲에 다가갈 수 있는 형태로 설립함으로써, 자연과 함께하는 놀이, 그리고 아이다움을 유아들에게 되찾아 주자는 것으로 하고 있다.

위치는 괴화산에 인접한 4-1생활권 반곡동 183번지 일원 대지로, 부지면적은 4,806㎡이며 주변 기반시설로 문화공원과 유아숲체험원(약 12,300㎡)이 조성돼 있다.

사업비는 부지매입비 37억 원, 건축비 62억 원으로 총 99억 원이 투입됐다.

설립 규모는 연면적 2,698㎡의 지상 3층 구조이며, 특수학급 1학급을 포함하여 9학급으로 계획하고, 유아 수에 따라 탄력적인 학급 운영이 가능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내부시설로는, 유아의 교육과 돌봄을 위한 보통교실 9실과 돌봄교실 1실이 있고, 그 외 보건실, 다목적실, 급식실, 자료실, 관리실 3실 등으로 구성된다.

운영 시간은 유아의 발달과 학부모 요구를 반영하여, 유아발달에 맞는 숲 교육활동과 학부모가 안심할 수 있는 돌봄으로 나누어, 아침 돌봄(08:00~09:00), 교육과정(09:00~13:00), 방과후 과정 (13:00~15:00), 저녁 돌봄(15:00~19:00) 등 다양한 형태로 운영된다.

학급 구성 및 학급당 원아수는, 혼합 연령 학급당 정원을 23명에서 18명으로 축소해서 운영된다. 담당교사는 정규교사 1명과 시간제 근무 기간제 교사 1명으로 된 학급당 2명의 교사를 배치시킨다.

솔빛숲유치원의 교육과정은, 매주 1~2회 숲을 방문하는 교육과정이 아닌 국가수준 교육과정인 ‘누리과정’에 기반하여 숲에서 모든 교육과정이 이루어지는 ‘매일형 숲교육과정’으로 운영한다.

한편 세종시교육청은 2012년 개청 이후부터 단설유치원은 38곳이 있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솔빛숲유치원은, 전국 최초 공립단설 숲유치원으로서, 세종시 숲유치원에 거는 기대도 큼만큼 차별화된 교육과정을 내실있게 운영하고 세종 아이다움교육과정을 알차게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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