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구의회 “허태정 시장, 야구장 설치 공약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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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중구의회 “허태정 시장, 야구장 설치 공약대로”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9.03.08 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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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순 정무부시장 원론적 답변...박용갑 중구청장 전면 나서달라

[MBS 대전 = 이준희 기자]

“허태정 대전시장은 선거 공약대로 이행하라”

대전 중구의회의원 김연수 부의장, 이정수 사회도시위원장, 안형진 의원 3명은 7일 새 야구장 건립과 관련해 대전시의회 앞에서 삭발식을 진행했다.

김연수 중구의회 부의장은 “허태정 대전시장은 지난 선거 당시 150만 시민에게 중구에 애구장 신축 공약을 발표하고 당선했다”면서 “베이스볼 드림파크 중구 공약 이행을 촉구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삭발식이 끝난 직후 기자들의 질문이 이어졌다. 

박용갑 중구청장이 움직임이 없는 것에 대해 김연수 의원은 “서운하다 사진을 보면 허태정 시장 뒤에서 박 청장은 뒷짐을 지고 있다”며 “우리 구의회는 박용갑 청장에게 전면에 나서 줄 것을 주문했지만 뒷짐만 지고 있다. 중구민들의 권익보호를 위해 앞장서 달라”고 성토했다.

박영순 대전시 정무부시장과의 면담결과에 대해선 “책임 있는 답변은 듣지 못했다. 구민들과 구의회의 입장을 허태정 시장에게 전달하는 것으로 마무리 됐다”며 원론적인 답변만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서 중구에 야구장을 지어야 하는 이유에 대한 질문을 받자 그는 “중구 재정자립도가 12.44%다. 경제가 매우 어렵다”고 말하면서 “야구장 관람객이 1년에 80만명이 다녀가면서 그나마 지역경제에 작은 밑거름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야구장을 유치 못하면)중구는 잃는 것이며 다른 곳은 보너스다. 절박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선다”라면서 “허태정 시장은 선거공약대로 실행하면 된다 공약대로 이행하길 진심으로 바란다”며 목소를 높였다.

이날 삭발식 행사에는 중구의회 서명석 의장을 포함 김옥향, 조은경, 안선영 의원 등이 참여해 힘을 보탰다.

한편 대전시는 베이스볼 드림파크 최종 후보지를 이달 안에 발표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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