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문고 모꼬지, 지역사회 새로운 봉사문화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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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문고 모꼬지, 지역사회 새로운 봉사문화 ‘앞장’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9.02.14 01: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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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S 대전 = 이준희 기자]

중고책 판매 수익금을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해 주고 있는 계룡문고 모꼬지(모꼬지장 오홍주)가 지역사회에서 새로운 봉사문화로 주목을 받고 있어 화제다.

계룡문고 모꼬지는 교회 봉사자와 외부 봉사자가 ‘봉사’라는 이름하에 지역 향토서점 계룡문고와 함께 만들어졌다.

작년 5월부터 봉사활동을 시작하게 된 계룡문고 모꼬지는 일일찻집 등 일회성 이웃돕기 형식을 벗어나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는 점과 책이라는 아이템을 통해 기부자들이 읽고 난 책들을 모꼬지에 기부하고 이를 저렴한 가격에 팔아 수익금을 발생하는 구조로 진행하고 있다.

이 수익금은 필요한 불우이웃에게 기부하게 된다.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서점에서 장소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수익금의 일부 금액은 도서상품권으로 교환되며 바로 서점에서 다시 새책을 살수 있는 선순환구조로 돼 있다.

공감을 얻는데에는 이 모임 구성원이 특정 종교에 제한돼 있지 않고 열린 마인드란 점도 포함된다. 

오홍주 계룡문고 모꼬지장은 “뜻을 이해해주고 협력해 준 계룡문고 이동선 대표님께 감사드린다” 며 “기부를 받는 기관들로부터 감사의 말을 들을 때면 보람과 힘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다양한 기부문화가 정책돼 사회가 더욱 따뜻해지길 바란다. 함께 하는 팀원들에게도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계룡문고 모꼬지는 매달 둘째 넷째주 토요일 오후 2시~5시까지 계룡문고에서 중고책들을 구매할 수 있다.

한편 계룡문고 모꼬지는 대전대흥침례교회, 계룡문고, 미혼모자 그룹홈, 부여 삼신보육원 등이 주관 및 후원 협력기관이며 책기부자 또는 함께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오홍주 계룡문고 모꼬지장(rosysay@naver.com)으로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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