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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대병원] 빨라진 생리주기 혹시 난소낭종
을지대병원 산부인과 진찬희 교수 | 승인 2019.02.13 18:26
  산부인과 진찬희 교수

미혼여성 박 씨(30)는 평소 생리가 규칙적인 편이었다 보통28일에서31일 주기를 제법 잘 지켰던 것 그러던 어느 달 3주만에생리를시작한 박 씨는 주기가 너무 빨리 돌아온 것에 대해걱정이 됐다하지만같은 사무실에 근무하는 여직원과 주기가 비슷해져 ‘생리가 옮은것’으로결론을 지었다.

그러나 문제는 그 다음이었다 다시 2주 만에 피를 본 것 지체 없이산부인과를 찾은박 씨는 수술날짜 잡자’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듣게됐다. 왼쪽 난소에 지름 약 8.5cm짜리 낭종’이자리해있었기때문이다.

난소낭종 환자가 늘고 있다 과거에는 임신과 출산 경험이 있는 여성에게서만 발생하는 것으로알려졌지만 최근에는 출산 경험이 없는 20대에서 30대 미혼여성과청소년에 이르기까지 발생연령층이 점점 낮아지며 확대되고 있다.

을지대학교병원 산부인과 진찬희 교수의 도움말로 난소낭종에 대해 알아본다.

▲ 난소에 생긴 ‘주머니 같은 혹’의 정체는

난소는 엄지손가락만한 작은 장기이지만 난자를 만들고 성호르몬을 생성하는중요한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난소에는 주머니 모양의 세포가 모인 난포가 있으며, 난자의 성장을 돕는다.

만약 난포가 제대로 성숙하지 못하거나 난포를 배출하지 못하는 등배란 과정에서문제가생기면난소에 수액 성분의 물혹이 생긴다. 이렇게 생긴 종양을 난소낭종이라 부른다.

을지대학교병원 산부인과 진찬희 교수는 난소낭종은 난소에 생기는 종양 중 가장 많은 부분을차지할 정도로 흔하고 대부분 양성종양”이라며 “자각 증상이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는데크기가작을 경우 더욱 그러하다고 설명한다.

그러나 낭종의 크기가 커지면 생리불순 생리통 등 생리 관련 이상 증상뿐만 아니라 배뇨장애배변장애 오심 구역 소화장애, 두통 등도 나타날 수 있다. 또 낭종으로 인해 난소의 크기가 커지면서 종양이 꼬이거나 난소낭종이 파열되면 복강내 출혈이나 급성복통을 유발하기도 한다.

▲ 난소낭종 치료 ‘조기발견’이 핵심인 이유는

난소낭종이 생기는 원인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호르몬 자극에 의한배란이나서구화된생활 습관과 만성피로, 각종 스트레스의 영향으로 인한 비정상적인 호르몬교란과연관이 있는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난소낭종은 대개 수주에서 수개월 이내에 저절로 사라진다. 하지만 종양의 크기가 8cm 이상으로 크거나, 꼬임 혹은 파열의 우려가 있을 경우에는 수술이 필요하다. 수술 방법은 복강경로봇수술 또는 개복수술 등이 있으며, 환자의 연령, 폐경 여부, 혹의 크기와 모양, 증상 등에따라 결정된다.

조기에 발견하면 종양을 복강경 수술로 혹만 제거하는 것이 가능하지만, 이미 진행된경우에는난소를 살리지 못하고 한쪽 난소를 제거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 또난소낭종은재발률이높은 질환이다. 따라서 눈에 보이는 낭종을 제거하는 것보다 낭종이 다시생기지 않도록관리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 난소질환 여성 건강 ‘위험신호’인 까닭은

난소낭종을 비롯한 난소 관련 질병은 초기에 뚜렷한 증상이 없다는 점에서 여성에게 위험신호로다가온다. 출혈, 복통 등의 증상으로 병원을 찾았을 때는 이미 병이 상당히 진행된이후이다.따라서 평소 자신의 몸의 변화를 잘 살피며 정기 검진으로 초기에 병을 발견하고치료하는것이최선이다.

사실 젊은 여성들이 산부인과를 찾지 못하는 가장 큰 장애물은 ‘오해로 인한 막연한 두려움’때문인 경우가 많다. 누가보아도 미혼일 법한 여성이 혼자 산부인과에 들어서는그림이 다른사람들에게 어떻게 비춰질지가 걱정되기 때문이다.

을지대학교병원 산부인과 진찬희 교수는 “생각 외로 미혼여성들 중에서 부인과 질병으로고생하는 사람이 많은데도 병원을 찾지 않아 치료시기를 놓치고 병을 키우는경우가적지 않다며 감기에 걸렸거나 배가 아프면 병원을 찾듯 산부인과에 가는 것도 당연하고 자연스러운것이라는인식의 전환이 필요한 것 같다”고 말한다.

또 결혼하지 않았다고, 성관계를 가져본 적이 없다고 안심할 것이 아니라 생리 이상이나 비정상적 신체 변화가 나타나면 반드시 산부인과 진찰을 받아야 하며, 특히 결혼을 앞두고 있는여성이라면 한 번 정도 산부인과 진찰을 받을 것을 권한다고 조언한다.

을지대병원 산부인과 진찬희 교수  mbstv@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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