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대병원 비뇨의학과, 박진성 교수팀 연구 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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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대병원 비뇨의학과, 박진성 교수팀 연구 결과 발표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9.01.28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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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S 대전 = 이준희 기자]

  비뇨의학과 박진성 교수

성공적인 비뇨기암 수술을 받은 환자는 일반인과 비슷한 삶의질을누릴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을지대학교병원 비뇨의학과 박진성 교수(사진 연구 책임자)와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신동욱 교수(제1저자)팀은2011년부터2013년까지 국내 4개 대학병원(을지대 고려대 경희대 원광대)에서 수술 받은후 1년 이상 재발이 없는 비뇨기암 환자 총 331명(전립선암 114명신장암 108명 방광암109명)과 암 병력이 없는 일반인 1,177명의 삶의질을 비교분석했다.

유럽종양연구치료기관(EORTC)의 암환자의 일반적 삶의 질 설문과기능적 사회적 지지 설문 우울증 설문 등을 활용해 삶의질을 포괄적으로 측정한 결과 설문 전반적인 영역에서 암환자의삶의 질은 일반인과 큰 차이가 없었다.

다만 전립선암과 방광암 환자는 사회적 기능이, 신장암 환자는 신체적 기능이 일반인보다약간낮은 경향을 보였다.

또한 모든 비뇨기암 환자들이 공통적으로 경제적인 어려움을 호소했으나 우울증 관련 수치는일반인에 비해 높지 않았고, 주변 사람들로부터의 사회적 지지 정도는 오히려 높게 나타났다.

박진성 교수는 환자 입장에서는 암 수술 후 삶의 질 저하를 우려할 수 있으나 본 연구는1년 이상 무재발 환자에서 일반인과 전반적으로 큰 차이가 없음을 보여준다며 이번 연구는그동안 상대적으로 잘 이루어지지 않았던 비뇨기암 환자들의 삶의 질 연구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고이는향후 환자들의 치료법 결정 과정에서 적극적으로 고려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동욱 교수는 환자들이 느끼는 사회적 지지의 정도가 일반인보다 큰 이유는 가족 친구동료들이 환자를 북돋아주기 때문으로 보인다며 환자들이 공통적으로 호소하는경제적어려움에 대해서는 실질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해당 연구는 대한암학회 영문 국제학술지인 ‘Cancer Research and Treatment’ 최신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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