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원자력연구소 있는 대전 중요”...현정부 에너지정책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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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원자력연구소 있는 대전 중요”...현정부 에너지정책 비판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9.01.23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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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자유한국당 대전시당 방문.. 탈원전 정책 반대

[MBS 대전 = 이준희 기자]

황교안 전 총리가 현정부의 에너지정책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22일 자유한국당 대전시당을 방문한 황교안 전 총리는 한 대전지역 당원이 질문한 '현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어떻게 생각하냐'라는 질문에 격앙된 목소리로 "무책임한 정책"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원전정책에 대한 질문을 받은 황교안 전 총리는 “역시 대전 자유한국당 당원같은 너무 좋은 질문”이라고 말하면서 “원전 없이도 안정적인 에너지를 수급할 수 있다면 안할 수 있다. 돈도 많이 들고 연구가 필요하기 때문”이라면서 “그러나 원전 없이도 안정적인 에너지 수급이 가능할까 에어콘도 전자장비도 내려놓고 촟불로 살아야 할 것”이라고 비난했다.

황 전 총리는 “OECD국가 중 우리는 에너지 소비국가에 속한다. 에너지를 수입해야하는 나라다. 안전한 에너지원이 있다면 그것을 활용해야 한다"며 "우리나라는 오랫동안 핵에너지를 개발했고 원전기술도 확보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우리나라에서 원전사고가 났는가 러시아 등 원전사고가 있었지만 모두 (기술)보안됐다”며 “우리나라 원전은 안전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은 외국에 원전 수출도 하고 있었다. 그런데 지금 원전수출이 줄어들고 있고 한전이 큰 흑자에서 적자로 돌아섰다”면서 “우리의 경제적 자산인데 수출이 막히고 있다. 안전성이 확보된다면 일정수준의 에너지원을 유지해야한다고 생각한다”며 소견을 밝혔다.

또한 “고리 원전건설 재개문제로 공론화위원회에서 전문가 의견을 듣고 최종 재개 하는 것으로 최종결론이 났다”면서 “다른 에너지 정책은 공론화위원회 절차도 없이 막고 있다”고 질타했다.

마지막으로 “(현 정부의 에너지정책에 대해)무책임한 에너지 정책라고 생각한다. 에너지안보와도 직결된 문제”라면서 “”최선을 다해 자유한국당이 고쳐나가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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