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중소 4%, 지방의료원 5% 임금인상…사립대병원 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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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중소 4%, 지방의료원 5% 임금인상…사립대병원 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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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8.14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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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중소병원 24곳과 지방의료원 27곳이 보건의료노조와의 교섭 결과 각각 4%, 5% 임금총액 인상에 잠정합의했다.

그러나 가톨릭중앙의료원 3개병원을 비롯한 23곳 전체가 노조의 요구안을 거부하고 있어, 이번주 집중타격을 받는 등 진통이 예상된다.

12일 보건의료노조는 사립대병원 등 특성교섭에 미타결 사업장을 중심으로 산별 5대협약 중 '광우병 쇠고기 병원급식 반대, 인력충원, 산별최저임금, 병원내 CCTV 설치금지, 특성별 임금인상 등' 미합의 핵심쟁점사항에 대해 조속한 수용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를 위해 노조는 12일 원광대병원, 경희의료원, 보훈병원을 시작으로 13일 아주대의료원, 고대의료원, 14일에는 CMC(강남성모병원), 한양대의료원을 상대로 부분파업 형식으로 2차 산별집중타격투쟁을 진행한다.

노조측 관계자는 "이제 산별교섭 최종타결여부는 미타결 사업장인 사립대병원, 보훈, 원자력의학원에 달려있다"며 "특히 고대의료원, CMC, 경희의료원, 한양대의료원, 아주대의료원 등 사용자협의회에 가입되어있는 23개 사립대병원은 보건의료노조 전체 조합원의 과반수를 차지하고 있는 최대 특성"이라며 조속한 교섭 타결을 촉구했다.

앞서 노조는 지난달 29일 산별파업돌입 이후 부분파업, 간부파업을 진행하면서 29, 30일 영남대의료원 집중타격투쟁, 31일 보건복지부와 중앙노동위원회 앞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후 집중교섭기간 설정을 통해 민간중소병원 25개 병원과 임금총액 4% 등 특성교섭을 타결한 바 있다.

이후 경기도립의료원, 군산의료원 등 지방의료원 소속 27개 병원과 8월11일 오후 2시부터 12일 오전 7시까지 진행된 끝장교섭을 통해 '임금 총액 5% 인상, 광우병 쇠고기 불사용 병원 개별노사합의, 의료원의 사회적 책무 실현방안 논의, 정년연장 지부별 논의 등'에 잠정합의했다.

경상대병원 등 국립대병원 소속 5개병원도 집중교섭기간 상당부분 의견접근을 보면서 막판 논의를 진행 중이다.

<병원 특성별 교섭상황 (2008. 08. 12)>

민간중소병원(24곳)

- 금강아산병원, 대구파티마병원, 대우병원, 동강병원, 메트로병원, 소화아동병원, 예수병원, 원진녹색병원, 인천기독병원, 인천사랑병원, 정읍아산병원, 침례병원, 한일병원, 울산병원, 부평세림병원, 성남중앙병원, 양산병원, 춘해병원, 순천성가롤로병원, 광명성애병원, 신천연합병원, 대전선병원, 보령아산병원, 광주기독병원 (교섭 잠정합의, 7월31일)

지방의료원(27곳)

- 경기도립의료원(수원, 의정부, 안성, 파주, 이천, 포천병원), 강릉의료원, 삼척의료원, 속초의료원, 영월의료원, 원주의료원, 인천의료원, 청주의료원, 충주의료원, 공주의료원, 서산의료원, 홍성의료원, 천안의료원, 남원의료원, 군산의료원, 목포의료원, 강진의료원, 순천의료원, 진주의료원, 마산의료원, 김천의료원, 부산의료원 (교섭 잠정합의, 8월12일)

국립대병원(5곳)

경상대병원, 서울대치과병원, 전남대병원, 전북대병원, 충남대병원 (의견접근 중)

사립대병원(23곳)

가톨릭중앙의료원 3개병원(성모, 의정부성모, 강남성모), 가톨릭성빈센트병원, 건국대병원, 경희의료원, 고대의료원, 단국대병원, 아주대병원, 영남대의료원, 원광대의대병원, 원광대의대산본병원, 이화의료원, 서울백병원, 상계백병원, 부산백병원, 중앙대의료원, 한양대의료원, 구미차병원, 상지대한방병원, 조선대병원, 가톨릭부천성가병원, 제일병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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