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구-대전마케팅공사 의료관광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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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서구-대전마케팅공사 의료관광 '맞손'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8.12.21 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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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구 서구 기획공보실 계장 “내년 대전관광객 유치 힘쓰자”

[MBS 대전 = 이준희 기자]

대청병원, 대전자생한방병원과 같은 대전지역 중소병원들이 의료관광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대전마케팅공사가 이들을 대상으로 의료관광에 대한 코디네이터 역할을 자청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20일 대전교통문화연수원에서 열린 ‘힐링송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한 사업자문 역량 교육 및 실무자 워크숍’에는 대전 서구지역 외국인환자 유치등록 의료기관, 대전서구청, 옥천군, 논산군, 금산군 등 실무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들은 이날 실무자 워크숍은 변상록 대전과기대 교수의 ‘의료관광 발전과 패러다임의 변화’란 주제의 특강과 대전마케팅공사 의료관광팀 김용걸 차장의 ‘2018 힐링송 의료관광 사업 진행 현황 및 2019년 추진계획’ 보고에 진지하게 귀를 기울였다.

힐링송 의료관광 총사업비는 16억 3400만원 중에 서구 11억 9600만원 옥천 1억4600만원, 논산 1억4600만원 금산 1억4600만원 등이 소요되는 사업으로 2017년부터 2019년까지다.

그동안의 추진현황으로는 글로벌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25명의 교육을 진행했으며 힐링송 참여 의료기관 협력지원 공모사업을 추진하면서 총 5개 의료기관을 선정했다.

또한 힐링송 종합정보센터를 운영하기 위해 의료관광 코디네이터 영어 1명, 중국어 1명 러시아어 1명 등 전문인력을 채용했다. 힐링송 온라인 홈페이지는 올 9월 한국어, 일본어, 영어, 중국어, 러시아어 등 5개 언어로 구축했다.

해외공동 마케팅으로는 러시아, 카자흐스탄 해외공동마케팅과 코트라 의료사절단 참가 바이어 상담 홍보마케팅, 베트남 시장개척 의료관광 공동 홍보마케팅 등을 추진했다.

힐링송 팸투어로 △전국 파견 중국 공무원 팸투어 △건강양생 의료관광 팸투어 △아시아와인트로피 심사의원 팸투어△몽골초청 공무원 건강검진 팸투어 등 다채롭게 실시했다.

대전 서구 기획공보실 강민구 계장은 “2016년도 말에 논산 옥천 금산 대전 서구가 지역행복생활권 사업에 응모해 국비사업을 땄다”며 “논산 옥천 금산 등은 지역 관광개발 사업부문에서 그리고 대전 서구는 의료기관 서구청 사업으로 대전마케팅공사가 위탁 진행하게 됐다”고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서구는 다른구에 비해 의료 인프라는 좋지만 홍보가 잘 돼 있지 않다. 쉴만한 공간도 부족해 오래 머무르지 못한다”면서 “팸투어 등을 추진했지만 몇몇 의료기관만 참여했다. 내년도에는 보다 많은 의료기관과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사업이 내년말까지다. 국비가 끝나지만 소규모 금액이라도 확보해 계속해서 의료관광객들을 유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하면서 “또한 그동안은 해외마케팅 중심이었다면 이제는 의료 시설비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자부담 50% 지원도 검토해 보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내년은 대전방문의 해이다. 대전시장과도 부분정책협의회에서 언급하셨지만 500만 관광객 대전유치를 위해 의료관광 인프라가 잘 돼 있는 서구와 대전마케팅공사가 함께 앞장서자”고 덧붙였다.

워크숍에서 만난 대청병원 서연식 종합검진센터 파트장은 “저희 대청병원이 최근 외국인환자 유치등록 의료기관 등록증을 받았다”면서 “이번 행사에 대전마케팅공사가 직접 초청해 줬다. 오늘 행사를 통해 대전의료관광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공사에 감사를 표시했다.

한편 이번 워크숍에는 대전 서구청 기획공보실 강민구 계장, 대전 서구청 김현진 주무관, 대전마케팅공사 임은혁 팀장, 대전서구 보건소 박경용 보건소장, 건양대병원 대외협력팀 성경모 팀장, 건양대병원 박경미 중국어 코디네이터, 대청병원 서연식 종합검진센터 파트장, 대전자생한방병원 신성우 행정실장 등을 비롯 대전 서구에 위치해 있는 벨라쥬여성병원, 보다안과, 바로세움병원, 바른생각병원, 페이스성형외과, 글로벌365mc병원, CMI중앙의료재단 등 지역의료기관들이 참석 대전의료관광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M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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