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예술의전당 국립발레단 호두까기인형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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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예술의전당 국립발레단 호두까기인형 공연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8.12.03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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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S 대전 = 이준희 기자]

12월, 당신이 꿈꾸는 동화가 시작된다.

대전예술의전당(관장 오병권) 아트홀에 발레계의 스테디셀러로 매년 겨울 전 세계에 크리스마스를 알리는 대표 공연인 <호두까기인형>이 찾아온다. 올해는 세계적인 발레리나 강수진이 예술감독으로 이끄는 국립발레단의 무대를 만날 수 있다.

30여 년간 볼쇼이 발레단의 수장이었던 살아있는 전설 ‘유리 그리고로비치’의 안무 버전으로 웅장하고 스펙터클한 구성이 돋보이는 국립발레단의 <호두까기인형>은 환상적인 동화 속 환상의 나라에 대해 동경을 불러일으킴과 동시에 고난도 안무가 선사하는 짜릿한 쾌감으로 어린아이들뿐만 아니라 성인 관객까지 매료시키기에 부족함이 없다.

크리스마스이브, 파티가 열리고 있는 마리의 집 거실에서 시작하는 이번 공연은 목각 호두까기인형이 아닌 국립발레단 부설 발레아카데미 학생이 직접 출연해 더욱 생동감 있고 깜찍한 움직임을 선보인다.

또한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화자인 마리의 대부 드로셀마이어를 통해 발레에서 소홀하기 쉬운 스토리텔링을 보완하고자 하는 안무가의 창의적인 연출이 돋보이며, 극의 화자이자 안무가의 역할을 충실히 해내 자칫 유치하게 흘러갈 수 있는 클래식 발레의 플롯에 개연성을 부여해 어린이를 위한 발레 <호두까기인형>을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작품으로 발전시켰다.

끊임없이 움직이는 군무가 보여주는 균형과 대비로 황홀한 아름다움을 선사하는 1막 눈송이 장면은 무대 위에 떨어지는 눈송이와 24명의 발레리나가 어우러져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키며, 각 나라 인형이 추는 ‘디베르티스망’은 작품에 활력을 불어넣고 피날레인 ‘마리와 왕자의 결혼식 그랑 파드되’는 고난도 리프트와 화려한 발레 테크닉으로 관객들에게 짜릿함과 감동을 함께 선사한다.

7일-김희선/정영재, 8일-박예은/허서명, 9일-김지영/이재우 캐스팅의 완벽한 호흡을 확인할 수 있는 이번 <호두까기인형>의 관람료는 R석 7만 원, S석 5만 원, A석 3만 원, B석 2만 원, C석 1만 원으로 5세(48개월) 이상 입장 가능하며, 예매는 대전예술의전당 홈페이지(www.djac.or.kr)와 전용콜센터(1544-1556)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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