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방보훈청]11월 11일 11시 부산을 향해 묵념을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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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방보훈청]11월 11일 11시 부산을 향해 묵념을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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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11.09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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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과 주무관 박정국

부산에는 세계유일의 UN군 묘지가 있다. 이곳은 세계평화와 자유의 대의를 위해 생명을 바친 유엔군 전몰장병들이 잠들어 있다. 

UN군 묘지는 1950년 6월25일 북한의 도발로 한국전쟁이 일어난 이듬해인 1951년 1월 전사자 매장을 위하여 유엔군 사령부가 조성하였다.

같은 해 4월 묘지가 완공됨에 따라 개성, 인천, 대전, 대구, 밀양, 마산 등지에 가매장되어 있던 유엔군 전몰장병과 계속된 전쟁으로 전사한 전몰장병들이 안장되었다.

이에 우리정부는 1955년 11월 유엔군의 희생에 보답하고자 UN군 묘지를 유엔에 영구히 기증하면서 성지로 정할 것을 결의 하였다. 이곳이 세계유일의 UN군 묘지로 부산UN기념공원에 있다.

 바로 이곳에서 11월11일 11시「Turn toward Busan UN참전용사 국제추모행사」가 거행된다. 이 추모행사는 캐나다 참전용사 빈센트 커트니씨가 제안한 것으로 한국전에 참전했던 전사자들이 안장되어 있는 부산UN묘지를 향해 동시묵념을 하는 것이다.

국가보훈처에서 이 의견을 받아들여 2007년11월11일을 시작으로 2008년부터는 국가보훈처 행사로 격상하였다. 또한 2014년부터는 유엔참전 21개국과 함께하는 국제추모행사로 추진하게 되었다.

 11월11일은 제1차 세계대전의 종료일이다. 또한 영국, 캐나다 등 영연방 국가에서는 현충일(Remembrance Day)이며 미국은 제대군인의 날(Veterans Day)로 참전(제대)군인의 희생과 헌신에 추모·감사하는 날로 기념하고 있다.

이에 우리나라에서도 11월11일 유엔군참전용사 추모행사로 진행하고 있다. 또한 11월11일 11시 정각에 1분간 부산을 향해 추모한다는 숫자 ‘1’의 의미는 세계가 국경을 초월하여 같은 마음으로 하나(One)가 되자는 복합개념을 갖고 있다.

바로 11월11일11시, 부산을 향해 전 세계인이 하나가 되자는 추모 의미를 담은 것이다.

 『Turn Toward Busan』국제추모행사를 통하여 6․25참전 유엔군 전몰장병의 고귀한 희생을 기리고, 유엔참전의 의미를 국제사회와 국민들에게 알리는 보훈외교의 대표브랜드로 육성하는데 목적이 있다.

11시 정각에 1분간 우리는 젊은 나이에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수호를 위해 알지도 보지도 못한 대한민국이라는 나라를 위해 고귀한 생명을 바친 UN군 참전용사들에게 감사의 묵념을 하였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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