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문화재단 대전 문화재 야행 '대전블루스'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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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문화재단 대전 문화재 야행 '대전블루스' 성료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8.10.20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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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S 대전 = 이준희 기자]

대전시가 주최하고 (재)대전문화재단(대표이사 박만우)이 주관한 2018 대전 문화재 야행 <대전블루스>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행사는‘문화재 자체의 향유’를 콘셉트로 하였으며, 대전의 대표 근대문화유산인 옛 충남도청사 본관 (등록문화재 18호) 일원을 메인무대로 설정하고 원도심 근대문화유산과 연계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세부 프로그램들은 1차 사업 때의 문제점 보완을 위해 문화재를 적극 활용하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옛 충남도청사 본관을 자세히 들여다 볼 기회를 제공했던 블루스 가이드, 근대사와 근대문화유산을 주제로 한 토크쇼와 OX퀴즈 등이 진행되었다.

특히 별도의 무대를 설치하지 않고 도청사 본관 뒤편 발코니를 메인 무대로 활용해 건물자체를 배경으로 공연을 진행했던 부분은 시민들로부터 매우 신선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원도심 근대문화유산에서는 ‘대전블루스’라는 주제로 대전갤러리(옛 대전여중 강당), 옛 산업은행 대전지점, 옛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대전충청지원(대전창작센터) 등에서 대전흑백사진전을 지하상가에서는 대전무형문화재 소개 전시를 각각 진행하였으며, 낮 시간대에는 버스를 활용하여 이들 근대문화유산을 둘러보는 야행 투어가 진행되기도 하였다.

문화재단 관계자는 “우리 지역의 역사가 고스란히 새겨진 문화유산에서 과거와 현재가 조우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행사를 준비했다”며 “억압과 수탈의 상징 중 하나인 옛 충남도청사 건물이 온전히 우리 것이 되는 시간이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는 2019년부터 대전시 문화유산의 여건과 현황에 맞는 탐방형 야행을 집중적으로 추진해 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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