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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래 “민주당 대전시당 혁신하자”구시의원에 '의정활동계획서, 연구모임 제안서' 제출 주문
이준희 기자 | 승인 2018.10.21 23:34

[MBS 대전 = 이준희 기자]

“의원님들 공부하셔야 됩니다.”

조승래 위원장이 자당 구시의원들을 향해 경고성 멘트를 날렸다.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조승래 시당위원장의 목소리가 강의실에 쩌렁쩌렁 울려 퍼졌다.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 조승래) 소속 광역‧기초의원들이 의정혁신을 위한 결의문을 채택하고 공직‧정치윤리 교육을 실시하는 등 자체 혁신 및 역량강화에 나섰다.

18일 오후 2시 중구 오류동 예람인재교육센터 3층 혁신룸에서 열린 ‘의정혁신 결의대회 및 공직윤리‧정치윤리 교육’에는 민주당 소속 광역‧기초의원과 조승래 시당위원장 및 핵심당직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첫 순서로 진행된 의정혁신 결의대회에서는 앞서‘의정혁신TF’에서 논의한 ‘더불어민주당 지방의원 의정혁신 결의문’을 채택했다.

인사말에서 송행수 중구지역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 당원이 된 것에 자부심을 가지고 자신의 말에 무게를 가져야 한다”면서 “시민들이 민주당 배지를 보았을 때 미소를 지을 수 있는 공직자 및 당직자가 돼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박종래 대덕구지역위원장은 “대한민국의 중심은 국민이다. 청소년과 아이들이 존엄한 대우를 받을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주자”면서 “문재인 정부가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드는 과도기의 시기다. 마음가짐을 다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의정혁신TF팀 위원장직을 맡고 있는 홍종원 팀 위원장은 "6.13지방선거에서 국민들은 민주당에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덕에 다수 의원들이 당선됐다"면서도 "하지만 최근 불미스러운 일로 걱정과 심려를 끼쳤다. 스스로 혁신해서 더 나은 의정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취지에서 의정혁신 TF팀을 만들게 됐다”며 취지를 설명했다.

홍 TF팀 위원장은 “지방의원들이 스스로 혁신을 추구하고 혁신과제들을 발굴 실행하는데 좀 더 앞장 서길 바란다”면서 “시민의 질적 향상을 최우선 과제로 삼으며 이를 책임지는 정당이 되길 희망한다. 의정혁신TF팀이 그런 노력을 함께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승래 위원장은 참석한 의원들에게 ‘시민의 눈높이’와 ‘실력’ 두가지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시민의 눈높이'에 대해 조승래 위원장은 “시민의 눈높이는 계속 바뀐다. 우리가 스스로 생각하는 눈높이와 시민들이 실제로 요구하는 것은 다르다”면서 “윤리규정 당원당규를 숙지하지 못해서 발생하는 문제들이 아니다. 의원활동과 시민들이 기대하는 주파수를 맞춰나가는 작업을 했을 때 문제가 정리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조 위원장은 “최근 불거지고 있는 유치원 문제는 생활의 적폐다. 촛불혁명 이후에 나오는 것은 우연이 아니”라면서 “유치원 비리문제가 이제는 용납할 수 없는 사회가 됐다. 환경이 바뀌었는데 적응을 못한다면 일이 생기는 것”이라고 충고했다.

또한 "초선의원들은 새로운 과거 관행으로부터 자유로운 반면 시민과의 관계 맺는 것은 서툴다”며 "초선의원과 다선의원들이 서로 대화하며 상호 돕기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기준은 시민의 눈높이라는 기준을 두고 나의 생각과 행동이 맞는가를 끊임없이 살펴봐야 한다. 의정혁신TF팀이 이번 행사를 끝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 4년내내 운영할 것”이라면서 “시의회 구의회 등 소통을 통해 제도개선 해 나가자, 시당의 얼굴은 곧 여러분들의 얼굴이다. 제도와 관행을 바꿔나가도록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조 위원장은 “두 번째는 실력이다. 일을 잘 해야한다. 공부를 해야 한다. 국회는 재정 등 제도적 뒷받침이 된다. 그런데 지방의원들은 지원이 부족하다”고 설명하면서 “앞으로 대전시당은 문화재산, 사회적 견제, 채용문제 등 관심 분야별 연구모임을 만들면 시당에서 지원해 주겠다”며 공부하는 민주당이 되길 주문했다.

조승래 위원장은 의정활동 계획서 작성을 기초광역의원들에게 주문했다.

조 위원장은 “의원님들은 공천신청당시 준비한 의정활동 계획서를 다시 보길 바란다. 100일 된 후 기관장들이 공약을 재확인하는 것처럼 여러분들은 소속 상임위 계획과 의정활동 계획서를 보안해서 시당에 제출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선출직들은 선출직 평가를 받는다. 평가란 것이 제도적으로 문제가 있다. 평상시 축적이 안 돼 있는데 무엇으로 의원들을 평가할 수 있겠는가”라고 질문하면서 “여러분들은 선거 당시 제출한 공약이 있다. 첫 의정활동 계획서를 그리고 상임위 배치 당시 고민해 본 것을 정리해 만들어 달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의원으로서 자기성장서를 만들어 달라. 저는 이걸 갖고 선출직 평가를 해야 맞다고 본다“며 ”평가 근거가 있어야 한다. 150일 되는 11월 하순까지 의정활동 계획서와 연구모임제안서 등을 제출할 것“을 말했다.

마지막으로 “오늘 해당 의원 56명에 44명이 참석해 주셨다. 관심에 감사드린다. 당원으로 해야 할 일은 해야한다”고 덧붙였다.

바로 이어 열린 공직‧정치 윤리 강의에서 조태제 더불어민주당 윤리심판원장은 선출직 공직자이자 정치인인 지방의원으로서 지켜야할 덕목과 자세, 각종 수범 및 부정 사례 등을 제시했다. 

또 당헌, 당규상의 당원의 의무와 윤리심판규정 및 윤리규범상의 포상 및 징계의 사유 등을 상세히 소개해 의원들에게 경각심을 심어주기도 했다.

이날 결의문은 윤용대 대전시의원과 황은주 유성구의원이 대표 낭독했다.

구체적으로 ▲부정청탁 거절과 윤리특별위원회 구성 ▲상호 간 제 식구 감싸기 등 잘못된 관행 근절 ▲의회 업무추진비 사용내역 공개 ▲국내․외 공무연수시 철저한 계획과 결과 공개 및 정책반영 ▲공직자 윤리교육 정기 실시와 혁신과제 지속 발굴 ▲시민 복리증진과 지역 발전 위한 끊임없는 공부와 시민 소통 노력 등 자체역량과 자정력 강화에 대한 실천의지를 담았다.

한편 의정혁신TF는 홍종원(시의회 원내대표)‧남진근(시의회 운영위원장)‧오광영(시당 을지로위원장) 대전시시의원과 이나영 동구의회 의장, 서다운 서구의원, 김관형 유성구의원 등 광역‧기초의원들로 구성됐다. 대변인은 강화평 대전시당 공동대변인이 맡았다./MBS

 

 

이준희 기자  mbstv@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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