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석순 의원 명함 사태 사과 '진정성 의문(?)'
상태바
박석순 의원 명함 사태 사과 '진정성 의문(?)'
  • 김은지 기자
  • 승인 2018.08.20 16: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일 본회의서 신상발언 공개 사과...보도한 기자엔 법적조치 이중 태도

[MBS 공주 = 김은지 기자]

박 의원은 20일 시의회 본회의 신상발언을 통해 시의회 홍보성 명함과 관련해 사과 발표했다.(사진=김은지 기자)

박석순 공주시의원은 시의회 명함 뒷면에 남편이 운영하는 자동차 공업사 홍보 및 계좌번호를 인쇄해 배포한 일이 논란이 되어 도마 위에 올랐다.

논란이 일자 박 의원은 20일 오전 본회의 신상발언을 통해 “초선이기에 잘 알지 못했고 배우자로서 소박한 심정으로 가정에 도움을 주고자 의회 명함 뒷면에 남편 사업장을 개재했다”고 사과했다.

그러나 박 의원은 지난주 이와 관련 보도한 A기자에게 “명함 사진에 모자이크 처리하지 않은 채 번호를 노출한 것과 관련해 법적으로 검토해 조치하겠다”고 알려지고 있다.

이에 박 의원은 본보 기자를 통해 ‘그런 사실 없으며, 이미 보도된 것에 개인정보누출에 대한 아쉬움을 말씀 드렸을 뿐이다’고 문자 메시지를 통해 해명했다.

박석순 공주시의원은 시의회 명함 뒷면에 남편이 운영하는 자동차 공업사 홍보 및 계좌번호를 기재해 배포한 일이 논란이 되어 도마 위에 올랐다.(사진=김은지 기자)

 이 같은 박 의원의 해명에 기자 A씨는 “박 의원이 다른 기자도 알고있는 사실이며 본인과의 전화 통화 당시 법리 검토를 통해 조치하겠다는 말을했다”고 밝혔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시민 B씨는 “박 의원의 공식 사과가 진정성 있는 것인지 의문이 들며 아무리 초선의원이라지만 의회 명함 뒷면에 남편의 사업장 홍보한다는 것은 기본 상식도 없는 것 아니냐”며 질타했다.

한편, 박 의원은 20일 시의회 본회의 신상발언을 통해 “결과적으로 의원 신분으로 부적합한 행동이며 명함 사건으로 언론, 방송매체, 시민의 따끔한 충고가 이어지고 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사소한 실수라도 시의원의 행위라면 바라보는 시각에 따라 달라 질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며 “이번 계기로 자아성찰의 시간으로 생각하며 앞으로 의정활동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