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방보훈청] 7.27 유엔참전의 날 새로운 평화 시대를 기도하며 종전선언을 바라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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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방보훈청] 7.27 유엔참전의 날 새로운 평화 시대를 기도하며 종전선언을 바라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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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7.24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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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방보훈청 총무과 주무관 김태연

우리나라는 73년 전 광복을 맞이했다. 나라를 되찾기 위한 힘겨운 싸움에서 드디어 승리하고 모든 국민이 길거리로 나와 마음껏 태극기를 휘날리며 광복의 기쁨을 맞이하였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뿐이었다. 우리는 남과 북으로 갈라져 온전히 하나가 된 나라를 이룰 수 없었을 뿐더러 1950년 6월 25일 비극적인 전쟁이 시작되었다. 많은 국민들이 고향을 떠났고 가족을 잃었다.

우리나라는 아직도 6.25전쟁이 끝나지 않았다. 7월 27일이 그런 날이다. 더 이상 전쟁을 지속할 수 없기에 우린 정전협정을 하였고, 그 후유증으로 우리는 자유롭게 남과 북을 오고 갈 수가 없게 되었다. 이 일련의 사건들은 우리나라 역사상 가장 비극적인 사건 중에 하나임이 틀림없다.

그리고 7.27은 또 하나의 의미가 있다. 그것은 기나긴 전쟁으로 자유와 평화를 간절히 바라는 국가들의 큰 희생이 있었던 것이다. 타국에서 온 수많은 사람들은 이 전쟁으로 많은 피와 눈물을 흘렀던 것이다.

그러기에 7.27은 ‘유엔군 참전의 날’로 제정하는 법률을 공포하면서 이 날이 법정기념일로 지정하기도 했다. 그분들을 희생과 헌신을 기리고 추모하기 위한 것이다.

이러한 큰 사건으로 7.27 이후 우리는 북한과의 관계는 부드럽지는 않았다. 물론 북한과의 부드러운 관계도 있었던 적이 있었으나, 그 관계를 오래 유지하지는 못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전 세계의 관심이 한곳에 집중되고 있다. 그것은 바로 북한의 분위기이다. 올해 평창올림픽 여자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을 계기로 남북관계가 급격한 진전을 보이고 있다.

그 후로 판문점 남북정상회담뿐만 아니라 미국과의 정상회담까지 직접 눈으로 보면서도 믿을 수 없는 상황이 펼쳐진 것이다. 그 이유는 불과 1년 전만 하더라도 북한은 대륙간 탄도미사일 개발과과 핵무기의 선전을 통해 마치 전 세계와 싸움이라도 벌일 모양새였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종전선언까지 거론되어 있다. 문재인 대통령 역시 12일 "판문점선언에서 합의한 대로 정전협정 체결 65주년이 되는 올해 종전을 선언하는 게 우리 정부의 목표"라고 밝힌바, 분명 정부도 종전선언에 대해 자신감을 있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다. 참으로 격세지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곧 있으면 7월 27일이 된다. 유엔참전자들은 세계평화를 위해 타국에 와서 마음과 몸을 희생하였다. 그것은 분명히 세계평화를 위한 희생임이 틀림없다. 올해 7.27은 새로운 도약을 해야 할 시기이다.

올해 7월27일에는 낯선 나라에서 목숨을 걸고 참전한 유엔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기리고, 북한이 세계와 함께할 수 있는 종전선언을 간절히 바라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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