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의회 의원연수 '노래방-술판' 구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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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시의회 의원연수 '노래방-술판' 구설수
  • 김은지 기자
  • 승인 2018.07.22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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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박4일 일정 충북 제천 모 리조트 연수 혈세 낭비 눈총

[MBS 공주 = 김은지 기자]

사진은, 지난 20일 정안면 '시민과의 대화'에서 공주시 김정섭 시장과 시의원들이 참석해 시민과의 소통의 자리를 마련했다. (사진=김은지 기자)

공주시의원은 충북 제천의 모 리조트로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3박 4일 연수를 떠났고, 20일 첫날 오후 5시경 도착한 의원들은 별다른 일정이 없었음에도 숙박을 하는 등 문제가 제기됐다.

또한 의원 연수를 떠난 시의원 일부 중엔 첫날부터 저녁 식사를 겸한 술자리와 이후 노래방을 출입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민들의 비난을 피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연수는 시의원들의 조례입법·심사기법 등 의정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실시됐다.

이와 관련해 모 일보에 따르면 ‘박병수 공주시의장은 저녁식사 후 인사이동으로 타 부서를 가는 직원이 있어 위로 및 격려 차, 의원 몇몇이 각출해 노래방 비용을 지불 했고 의례 통상적인 일이다’며 변명했다고 전했다.

이런 궁색한 변명은 시민들의 비난과 원성을 잠재우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를 접한 한 시민은 “시의원 당선 후 시민과의 대화 당시 시민의 혈세를 낭비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던 모 의원의 말은 다 거짓인거 같아 분통이 터진다”고 비판했다.

한편, 20일 저녁 식사를 겸한 음주 후 노래방에 출입한 의원은 박병수 시의장을 비롯 비례대표를 포함한 시의원과 집행부가 함께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이들 의원들은 23일 오후에 공주시로 돌아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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