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스마트시티, 라이프 스타일 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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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스마트시티, 라이프 스타일 중시
  • 김은지 기자
  • 승인 2018.07.16 18: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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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5-1 생활권’ 용도지역 없는 도시 구성

[MBS 세종 = 김은지 기자]

16일 오후 2시부터 상암 DMC 첨단산업센터에서 시범도시 마스터플레너, 유관부처 및 지자체 세종, 부산 사업시행자가 함께 국가 시범도시 기본구상을 발표했다.(사진=김은지 기자)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위원장 장병규)와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16일 오후 2시부터 상암 DMC 첨단산업센터에서 시범도시 마스터플레너, 유관부처 및 지자체 세종, 부산 사업시행자가 함께 국가 시범도시 기본구상을 발표했다.

국가 시범도시로 선정된 세종시가 전국 지자체 최초로 지존의 용도지역을 기반으로 둔 도시계획에서 탈피해 용도 지역 없는 도시의 도입을 추진한다.

국가시범도시는 백지상태의 부지에 4차산업혁명 관련해 신기술을 자유롭게 실증·접목하고 창의적인 비즈니스 모델리 구현되는 혁신 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미래 스마트시티 선도모델을 제시하고자 지난 1월부터 정부가 혁신성장 사업 중 하나로 중점 추진했다.

입지발표 이후 사업지별로 시범도시에 접목 가능한 주요 콘텐츠 발굴, 민간기업 참여방안 논의와 규제개선 사항 발굴, 네이밍 공모나 경진대회 등 시민참여 기회 확대 등을 진행했다.

‘스마트도시법‘ 개정안으로 시범도시 내 신산업 육성을 위한 각종 특례, 혁신성장 진흥구역 도입 등을 내용으로 지난 5월 국회 상임위를 통과한 바 있다.

세종 스마트 시티 구조

또한 지난 4월 마스터플래너(MP)를 선임한 이후엔 MP를 중심으로 시범도시 추진의 큰 그림에 해당하는 기본구상 마련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왔다.

이날 스마트시티 국가 시범도시로 세종 ‘5-1 생활권’과 부산 ‘에코델타시티’에 대한 비전과 목표, 추진전략 및 주요 콘텐츠 등 시범도시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한 큰 그림이 마련됐다.

세종 5-1 생활권은 정재승 MP의 철학을 담아, ‘시민행복을 높이고 창조적 기회를 제공하는 지속가능한 플랫폼으로서의 도시’를 비전으로 제시하며 도시 및 세종시 고유의 문제점을 면밀하게 분석해 시민 행복을 위한 7대 혁신 서비스를 도출하여 모빌리티, 헬스케어, 교육, 에너지와 환경 등 4대 핵심요소를 별도로 강조했다.

이는 세종 5-1 생활권에서 그간 제시된 교통‧에너지 컨셉 이외에도 세종시에 부족한 헬스케어 및 교육 서비스와 관련된 신기술과 서비스를 접목함으로써 시민 행복에 한걸음 더 다가가겠다는 MP의 철학을 반영한 것이다.

또한, 세종 5-1 생활권의 경우 도시 공간구조와 관련해 혁신적인 제안을 기본구상에 담았다.

먼저 4차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하는 새로운 도시 공간체계로서 기존과 같은 용도지역에 기반한 도시계획에서 탈해,도시 전체를 리빙, 소셜, 퍼블릭으로만 구분하는 ‘용도지역 없는 도시(용도혼합 및 가변)’를 주요 도시구성 체계로 제안했다.

이는 사전적인 용도지역의 지정‧구분에 따라 직주근접이나 혁신적 도시 조성이 어려운 점을 감안하고, 기존 신도시 조성의 토지이용계획 중심 개발 등 고정관념에서 벗어나자는 MP의 의도를 반영한 것이다.

이외에도 도시 내에서 개인소유 차량을 이용한 도어투도어(Door-to-Door) 이동에 따른 교통혼잡 문제, 도시 전체 관점에서의 경제적 손실을 감안, ‘공유 자동차 기반 도시’의 개념으로, 개인 소유 자동차는 생활권으로 진입하는 입구에 주차하고, 내부에서는 자율주행차량과 공유차량 및 자전거 등을 이용하여 이동하는 교통운영 체계를 제안했다.

장병규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은 “스마트시티는 다양한 4차산업혁명 기술을 담아내는 플랫폼으로서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으며 오늘 기본구상을 바탕으로 국민, 기업 등의 참여에 기반하여 ‘사람중심의 스마트시티’가 성공적으로 구현될 수 있도록 정책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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