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S 대전 = 이준희 기자]

목요언론인클럽은 12일 오전 클럽회의실에서 ‘금년 2분기 ’이달의 기자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유진환 목요언론인클럽 사무국장(KBS보도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시상식에서는 방송부문에 ‘핵폐기물 불법매각'을 보도한 MBC 고병권, 신규호, 이승섭, 조명아 등이, 신문부문에서는 ‘지방선거 충청권 광역단체장 후보 SWOT 분석’ 기사를 게재한 충청투데이 김대환, 강대묵, 이선우, 김용언 기자 등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중규 기자상 심사위원장은 대전 MBC 의핵폐기물 불법매각’ 기사는 안전의 중요성을 일깨운 기사로 한국원자력연구원이 핵 관련 시설을 해체하는 과정에서 나온 방사성 폐기물이 임의로 매각, 또는 분실 과정을 보도, 시민 안전과 직결되는 핵폐기물 관리의 허점을 알렸다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고 말했다.

또, 이 기사는 취재 및 편성, 영상 관련 기자 및 PD 등이 입체적으로 취재하면서 방사성 폐기물의 위험성과 관리 소홀의 문제점을 연속보도해 사회적인 반향과 함께 정부 책임자의 사과를 이끌어 내 언론의 사회적 역할과 탐사보도의 전형을 보여주었다고 평가 했다.

김 심사위원장은 충청투데이 김대환 기자 등이 취재한 ‘지방선거...’기사에 대해 ‘SWOT’ 분석을 기사에 도입했다는 점에서 기획의 참신함이 돋보였고 소감을 밝혔다.

이와 함께 이 기법을 통해 출마자들의 정책 장·단점을 분석, 기사의 차별화를 통한 정확한 선거 정보를 독자들에게 전달해 선택의 기준을 유권자들에게 제공했다는 점이 돋보였다고 설명했다.

곽영지 목요론인클럽 회장은 “우리 클럽의 ‘이달의 기자상’ 시상을 통해 지역 언론 선 후배 간 우의를 돈독히 해 왔다”고 말하고 “지역의 밝은 사회를 만드는데 함께 힘을 보태자”고 격려사를 했다.

이번 모임에는 클럽 원로 회원들을 비롯 금강일보 윤성국 발행인, 계룡일보 권기택 대표, 충청헤럴드 이우정 회장, 신수용 발행인, 미래세종일보 박승철 대표 등 지역 매체 대표들도 함께 자리했다.

한편 이날 행사후 가진 오찬은 이완희 신임 KBS 대전방송총국 총국장의 후원으로 진행됐다./M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