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방보훈청] 7월27일은 ‘유엔군 참전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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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방보훈청] 7월27일은 ‘유엔군 참전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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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7.11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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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방보훈청 보상과 주무관 박영주

이제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기억하고, 보훈 기념행사에 적극 참여하는 사람들이 부쩍 많아졌다.

하지만, 그들에게 ‘7월 27일이 무슨 날인지 아십니까’라고 물으면, 아마 대부분은 모른다고 할 것이다.

또한 이 날이 ‘6‧25전쟁 정전협정일이며, 유엔군 참전일’이라고 했을 때 그 의미를 이해하는 사람은 더욱 드물 것이다. ‘유엔군 참전의 날’은 올해로 65주년을 맞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날의 의미를 모른체 평범한 하루를 보낸다.

지금으로부터 65년 전인 1953년 7월 27일, 판문점에서 국제연합군 총사령관 클라크와 북한군 최고사령관 김일성, 중공인민지원군사령관 평더화이의 서명으로 정전협정이 체결되었다.

이 정전협정이 있기까지 수많은 유엔군은 한반도가 큰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참전해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존망의 기로에 선 대한민국을 살리고, 이 땅의 평화를 유지하는데 기여했다. 참전국은 총 22개국이었으며 미국을 비롯한 17개국이 전투병력을 파견하고, 6개 국가가 의료지원단을 보내왔다.

당시 유엔군 4만여명이 전사하고 1만 여명이 실종되거나 포로가 되었다.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얼굴도 모르는 195만의 유엔군은 고국을 떠나 이 먼 땅에서 자신들의 몸을 바쳐 우리를 지켜주었다.

 수많은 사람들의 땀과 피로 물든 전쟁이 끝이나고 우리는 동족상잔의 아픔과 경제적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그러나 어려움을 극복하고 세계경제대국 12위권의 경제대국으로 성장하였으며, 88서울올림픽, 2002한일월드컵, 2018평창동계올림픽 등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전 세계에 한류의 물결을 일으키는 등 문화대국으로도 성장하였다.

 올 4월, 세계사의 큰 획을 긋는 남북정상회담과 6월 북미정상회담이 개최되었다. 정전 65주년을 맞아 남북은 평화적으로 전쟁을 종료하고 통일을 향해 가는 위대한 첫걸음을 내딛었다.

그러나 현재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와 평화는 전 세계에서 참전한 참전용사들의 거룩한 희생과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하다는 것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

6‧25전쟁 정전협정일’과 ‘유엔군 참전의 날’이 있는 7월! 정전 65주년을 맞아 우리를 위해 희생한 수많은 참전용사들에게 감사함을 느끼고 그들의 숭고한 희생과 공헌을 기리는 소중한 한 달이 되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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