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소방복합치유센터 유치 건의문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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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의회, 소방복합치유센터 유치 건의문 채택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8.07.10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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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S 내포 = 이준희 기자]

충남도의회가 소방복합치유센터를 충남지역에 유치하기 위한 활동에 힘을 보태고 나섰다.

충남도의회는 10일 열린 제305회 임시회 3차 본회의에서 아산‧홍성‧예산 유치지역 의원이 중심이 되어 발의한 ‘소방복합치유센터 충남지역 선정 건의안’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대통령 공약 사업인 소방복합치유센터는 각종 육체적·정신적 위험에 노출된 소방관을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종합병원이다.

건물면적 3만㎡, 300병상 안팎 규모로 2022년 완공을 목표로,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PTSD), 화상, 근골격계, 건강증진센터 등 12개 과목을 진료할 예정이다.

현재 충남 홍성과 예산, 아산 등을 포함한 전국 14개 지자체가 소방복합치유센터를 유치하기 위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도의회는 소방복합치유센터 유치의 당위성을 조목조목 설명, 충남지역 내 센터가 설치될 수 있도록 행·재정적 힘을 보탠다는 복안이다.

의원들은 “아산시 인주면은 수도권을 연결하는 충남의 관문 역할을 하는 지역이다”라며 “온양과 도고 온천을 비롯해 초록 힐링으로 유명한 영인산 자연휴양림과 연계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홍성군은 내포신도시 내 병원부지로 돼 있어 기반시설이 갖춰져 있다”며 “별도 토목공사나 인·허가 절차가 필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또 “예산군 삽교읍 역시 기반시설이 갖춰져 있고, 주변 수암산과 가야산 등 천혜의 힐링 녹지 숲과 자연이 조성돼 있다”며 “600년 전통을 자랑하는 전국 제일 덕산온천이 인근에 위지, 치유와 치료를 지향하는 센터 취지와도 일맥상통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충남의 센터 후보지는 이미 기반시설이 갖춰져 있다”며 “힐링의 공간인 숲과 온천이 어우러져 있으면서 접근성에서 유리한 장점을 보유하고 있다. 충남지역이 센터 건립지로 선정되기를 간곡히 건의한다”고 했다.

한편 도의회는 이날 채택한 건의안은 대통령과 국회의장, 행정안전자치부장관, 소방청장 등에 전달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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