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순 임재진 카드, 허태정의 ‘신의 한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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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순 임재진 카드, 허태정의 ‘신의 한수’ ”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8.07.10 00: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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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S의눈] 대전시 국장들 움직일 카드는 무엇(?)

[MBS 대전 = 이준희 기자]

“허태정 대전시장의 박영순 정무부시장 카드는 신의 한수입니다”

박영순 대전시 정무부시장(왼쪽) 임재진 비서실장.

대전시 산하기관의 어느 한 고위간부의 말이다.

공직사회에서 받은 박영순 정무부시장 카드는 충격이었던거 같다.

언론에서도 이와 같은 카드에 깜짝 놀란 모양새다.

임재진 공보관의 비서실장 카드도 대전시 공무원 사이에서 많은 애기들이 오가고 있다.

허태정 신임 대전시장에 대한 여론이 좋음과 나쁨으로 갈려지고 있는 시점의 인사이기에 주목을 받고 있다.

더불어 허 시장이 여우같은 대전시 고위 공무원과 국장들을 상대로 시정을 잘 이끌지 의심의 눈초리로 보는 것 또한 사실이다.

구정과 시정은 상대적으로 큰 차이가 있다는 것이 공무원들의 말들이다.

여기에 선거기간 동안 여러 의혹들을 밝히기 위한 언론들의 대응도 당선 허니문 기간인 6개월이 지나면 공격태세에 있다.

이에 대해 임재진 비서실장 카드는 숨을 돌릴 수 있는 카드다.

임 신임 비서실장은 대언론에 대해 그동안 무난함 이상의 탁월함을 보여줬다는 게 주변의 평이다. 시청출입 기자들이 허 시장에 대한 공격을 주줌해 하는 이유 중의 하나다.

박영순 정무부시장 카드는 그야말로 신의 한수라고 한다. 그의 발탁은 대전시를 넘어 정치권도 놀라고 있다. 그의 선택에 따른 지역 정치권의 지형이 변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당시 민주당 대전시장 경선 때의 후유증이 커져 야당에까지 선거 영향이 끼쳤다. 그런데 박 정무부시장의 카드로 여러 공격의 명분이 한순간에 사라졌다.

박 정무부시장 카드에 대해 한 시청공무원은 “아무리 대학 선후배라지만 경선에서 상대 후보였는데 자신의 옆에 둘 수 있다는 것이 놀라울 따름”이라면서 “그야말로 허태정 시장의 신의 한수”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않았다.

한편 대전시장의 명령에 언제든지 합리적으로 움직이지 않을 명분을 갖고 있는 대전시 여우 국장들을 어떻게 움직이게 할지 허태정 시장의 또 다른 신의한수가 나올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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