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밭대 평생교육원, 2018학년 1학기 수강생 발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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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밭대 평생교육원, 2018학년 1학기 수강생 발표회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8.06.19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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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S 대전 = 이준희 기자]

잠시만요 죄송합니다 목이 아직 덜 풀려서 소리가 안 나내요. 물 한 잔만 마시고 하겠습니다”
장구를 치며 경기민요 한자락을 뽑아내던 가객이 난데없이 무대에서 내려와 물을 찾자 관객들은 한바탕 웃음이다.

이내 물을 한잔 마시고 다시 무대에 오른 이 가객은 언제 그랬냐는 듯 멋들어지게 남은 곡조를 마저 부르고 박수갈채를 받았다.

국립 한밭대학교(총장 송하영)가 지난 18일 저녁 7시부터 교내 산학연협동관 강당에서 ‘2018학년도 1학기 평생교육원 수강생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 발표회는 한밭대 평생교육원(원장 임재학)이 매 학기 수료를 앞둔 수강생들을 대상으로 한 학기 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무대에서 직접 펼쳐 볼 수 있도록 마련한 것이다.

이날 발표회에는 수강생 7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글쓰기의 길라잡이 수강생 이완순 씨의 시낭송 돌아보면 모두가 사랑이더라를 시작으로 경기민요와 서도민요 품바공연 합창 판소리 통기타, 하모니카 연주 등의 무대가 펼쳐졌다.

발표회에 참가한 수강생들의 면모도 다채로웠다
평범한 직장인을 비롯해 자영업자 가정주부 대학 교수 대기업 CEO 등 직업이나 배경은 모두 다르지만 평소에 배우고 싶던 것을 마음껏 배우고 즐기기 위해 모였다는 공통분모를 가지고 함께 무대에 올랐다.

이날 사회를 맡은 수강생 이재화 씨(한방건강교실 수강)는 한밭대 평생교육원에서 배우는 시간은 항상 기쁨과 행복이 넘쳐나는 나의 소확행이라며 시간이 허락하는 한 계속해서 평생교육원을 찾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밭대 평생교육원 성정모 팀장은 매 학기마다 열리는 발표회와 전시회가 수강생들에게는 더 열심히 배우고 참여하도록 만드는 동기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대학은 대전 유일의 평생교육체제 지원사업 선정대학으로서 지역 내 성인학습자들의 수요에 부응하는 다양한 평생학습과정을 마련해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밭대 평생교육원은 18일(월)부터 22일(금)까지 대학 내 산학연협동관에서 작품전시회도 열고 있다.

이 자리에는 수채화 유화 민화 한국화 등 그림과 서예 캘리그라피 꽃차소믈리에 등 수강생들이 정성껏 준비한 100여점의 작품을 모아 전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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