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밭대, 제9회 대학생 토론대회 개최
상태바
한밭대, 제9회 대학생 토론대회 개최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8.05.27 14: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MBS 대전 = 이준희 기자]

국립 한밭대학교(총장 송하영)는 지난 25일(금) 오전 10시부터 ‘제9회 한밭대학교 대학생 토론대회’ 결선을 개최했다.

이 토론대회는 토론을 통한 융·복합적 사고의 함양 논리적 사고력과 표현력을 두루 갖춘 내실 있는 글로벌 인재 양성 등을 목적으로  개최됐으며 한밭대 인문교양학부 한국언어문화연구소, 의사소통클리닉이 주최하고 한밭대 LINC사업단에서 주관했다.

이번 대회에는 무려 총 256개 팀 768명의 한밭대 학생들이 참가해 토론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여줬다.

예선에서는 최근 우리 지역 대학생들의 가장 큰 관심사인 ‘기업의 인재 채용 시 소재 지역 대학생에게 가산점을 부여해야 한다’를 논제로 하는 에세이 심사를 통해 본선에 진출할 32개 팀을 결정했고, 

5월 12일 열린 본선에서는 예선과 같은 논제에 대해 토너먼트 방식으로 토론 대결을 펼쳐 결선에 오를 4개 팀을 확정했다.

25일 열린 결선에는 ‘승리의 경회(경영회계)’ ‘퍼스트이글’, ‘마운틴’, ‘스키마군단’ 등 4개 팀이 ‘바람직한 지역 개발/발전을 위해 토지 공개념을 도입해야 한다’를 논제로 찬성과 반대의 입장에서 입론과 교차조사, 반론 순서로 토론을 벌였다.

반대 측 주장을 들어보니 지역 개발을 위해 개인의 재산권 행사를 제한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점에는 동의를 하고 계신 거네요? 맞지요? ‘예, 아니오’로만 답변해 주세요

찬성 측에서 제시하고 있는 통계의 출처는 어디인가요? 통계 시점도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이처럼 결선에서는 첫 토론부터 찬·반 양 팀 간에 한 치의 물러섬이 없는 치열한 논리대결이 펼쳐진 가운데, 결승까지 세 번의 토론이 이어졌다.

또한 대회장에는 200여명의 학생 배심원이 방청석을 가득 메운 채 두 시간가량 이어진 세 번의 토론대결에서 찬성과 반대 양측의 논리전개와 논쟁과정을 지켜보며 평결에 참여해 토론의 열기를 더했다.

이 자리에서 대회 심사위원장인 한밭대 김주리 교수(인문교양학부)는 배심원단에게 상대 팀의 논리적 약점을 파악하고 잘 공략하는가?, 우리 팀 논리의 강점을 효율적으로 주장하고 있는가 살펴봐야 한다며 균형을 갖추고 열린 마음으로 토론과정과 내용을 살펴봐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이날 토론대회 우승은 한밭대 학군사관 후보생들로 구성된 ‘스키마군단(팀원 성명수 나경주 이동은)’이 차지했다.

팀 대표인 성명수 학생(기계공학과 4학년)은 “나의 생각과 주장을 다른 사람들 앞에서 논리적으로 펼쳐보고 싶어서 대회에 참여했다며 토론 준비과정을 통해 같은 팀원 간에도 동일한 사안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각이 있음을 인정하게 됐고,

이를 통해 상대 팀 반론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었다. 나와 다른 주장과 생각에 대해 공감하고 공유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