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개소식 “한국당 유성구 탈환”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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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개소식 “한국당 유성구 탈환” 총력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8.05.21 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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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사무소 오픈...송병대 전 대전시당위원장 유성선거 전면 나서

[MBS 대전 = 이준희 기자]

권영진 자유한국당 유성구청장 후보 개소식에 지역 국회의원들이 총집합했다.

이날 행사장에 선치영 박성효 대변인과 송병대 전 대전시당 위원장의 깜짝 등장에 한국당 당원들의 박수가 터져나왔다.

자유한국당 권영진 유성구청장 예비후보가 19일 오후 3시 선거사무소(유성구 장대로58번길) 개소식에 500여명의 유성구민, 지지자들 앞에서 각종 의혹에 휘말리지 않는 깨끗한 구청장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권 후보는 이날 개소식에서 “21세기 문화구청장을 표방한다”며 “서민들의 피눈물을 짜내는 고분양가 의혹에 휘말리는 구청장은 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도시철도 2호선과 관련해 권 후보는 “지난 8년 유성은 진잠동, 원신흥동, 충남대, 유성구청, 카이스트로 이어지는 노선이 벌써 됐어야 했다”며 “중리동에서 전민동, 테크노밸리에서 신탄진까지 이어지는 노선과 노은동에서 세종시까지 연결하면 대전 교통망은 완성된다. 박성효와 유성지역 시구의원 후보들과 힘을 합쳐 해내겠다”고 약속했다.

지연되고 있는 유성복합터미널 사업과 관련해서도 권 후보는 “당시 지방정부를 책임졌던 시장과 구청장의 무능으로 (사업 지연이)발생한 것”이라며 “권영진, 박성효 후보를 뽑아주면 단번에 해결해내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유성복합터미널을 순수 터미널만 하자는 것은 안 된다”며 “중구 유천동 서부터미널은 주변 상권까지 초토화됐지만 동구 용전동 복합터미널은 활성화됐다. 유성은 복합환승센터가 반드시 지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권 후보는 또 “전임 유성구청장과 시장이 체류형 관광을 이야기했는데 됐나?”라고 물으며 “체류형 관광을 하기 위해서는 유성의 산악, 수변, 역사 등 3대 경관축을 만들어야 한다. 다음에 복합터미널로 유동인구를 늘리고 주변 시장과 상권을 살리며 과학연구단지에 있는 기업홍보관 등 여러 시설과 연계해야 한다. 그리고 온천을 활용한 숙박시설과 연계해 1박 2일, 2박 3일 등을 체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은권(국회의원) 자유한국당 대전시당위원장, 육동일 유성을당협위원장, 이장우·정용기 국회의원, 양홍규 서구을당협위원장, 송병대·민병주 전 국회의원, 진동규 전 유성구청장, 박성효 시장 후보 및 유성지역 시구의원 후보, 지지자들이 참여해 자리를 가득 메웠다.

육동일 유성을당협위원장은 “남북문제를 제외하곤 우리 사회 모든 부분이 문제가 되고 있다”며 “불과 1년 만에 최고 실업률로 젊은이들이 일자리가 없어 한국을 떠나려 한다. 경제가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고 현 정부를 비판했다.

이은권 시당위원장은 개소식 축사에서 “과거 이회창의 경우 아들의 병역문제로 두 번이나 선거에서 떨어졌다”며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모 시장 후보의 발가락 논란과 관련해 “언제, 어디서, 어떻게 다쳤고, 어느 병원에서 치료했다고 하면 된다. 이걸 얘기를 못한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양홍규 서구당협위원장은 “민주당 8년 동안 유성에서 한 게 없다. 진동규 청장은 족욕장을 만들고 상권을 살려 놨다. 자기 발가락 문제도 잘 기억 못한다는데 잘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장우 국회의원도 “발가락 잘라서 군대 안 갔다는 의혹은 처음 들어봤다”며 “고의로 그랬다면 중차대한 문제로 시장 후보도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언제 어디서 어떤 사유로 훼손됐는지, 어느 병원 어느 의사가 치료했는지, 어느 건설 현장이었으며 소장은 누구였는지, 치료비는 누가 냈는지 확실히 공개해야 한다. 못하면 이유가 있는 것”이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정용기 의원은 “지난 8년 유성복합터미널 하나 해결 못했다. 진동규 유성구청장 때는 온갖 아이디어로 정책을 추진했는데, 아파트 늘어난 것 빼곤 자랑할 만한 유성모습이 없다”고 지적했다.

박성효 후보는 “모 대전시장 후보와 관련한 많은 말이 있다. 살펴볼 것은 살펴봐야 한다”며 “안 해본 사람보단 해본 사람이 나을 것이다. 이번에는 2번을 찍자”라고 말했다.

송병대 전 국회의원은 “가장 구청장을 잘할 사람이 당선돼야 한다”며 “권영진 후보는 3선 구의원을 해서 지역 사정을 잘 알고 구청 일도 훤히 알고 있다”라고 치켜세웠다.

진동규 전 유성구청장은 “리베라호텔이 관광의 메카인데 문을 닫고 있다. 제가 (구청장) 할 때는 장사가 좀 된다고 했는데 문을 닫고 있다. 예전에는 장사가 잘 됐는데 지금은 안돼서 박성효, 권영진을 찍어주자고 한다”라며 민심을 전했다.

한편 권영진 후보는 유성지역 토박이로 충남대학교 행정대학원(석사)을 졸업했고, 유성구의회 5·6·7대 3선 의원(부의장)을 역임했다./M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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