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하길 “8년 박용갑에 피로감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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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하길 “8년 박용갑에 피로감 느껴”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8.04.20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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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벤쳐타운 설립..보문산 전망타워 건설 주요공약

[MBS 대전 = 이준희 기자]

“중구의 잃어버린 8년을 정하길이 다시 찾아 오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중구청장 후보로 단수공천이 확정된 첫날 박용갑 중구청장를 향해 "잃어버린 8년을 다시 찾아 오겠다"면서 정하길 자유한국당 예비후보가 강펀치를 날렸다.

정하길 전 충남대병원 상임감사는 19일 자신의 선거사무실에서 출마의 변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본격적인 선거 전열을 다듬는 자리였다.

특히 이은권 국회의원 정일수 신임 사무국장, 김석환 비서관 등을 정하길 선거사무실에 투입시키는 등 진용을 빠르게 정비하고 있다.

출마의 변에서 정하길 중구청장 예비후보는 “중구가 망가진 곳이 한두 군데가 아니다. 건설사업 등이 추진된 곳이 없다”며 “8년 동안 중구민들은 현 청장에 대해 피로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먼저 그는 중구 발전을 위해 '중구문화예술특구 구축', '보문산 전망타워 건설', '보문산 가족체험휴양단지 조성', '외국인관광객유치', '충남대병원·성모병원·선병원 등을 연계한 의료벤처타운 조성' 등의 공약을 제시했다.

사업 추진에 드는 예산 확보에 대해선 “국비와 대전시의 지원 등을 받아야 한다. 대전시장, 국회의원, 구청장 등이 포함된 3자협의체를 정례화 하는 방안을 구상중”이라고 대안을 제시했다.

더불어 그는 “중구지역을 개발보다는 리모델링을 통한 테마의 거리로 특화시켜 나갈 것”이라며 “으능정이에는 멋진 커피숍이 많다. 커피숍 특화거리 방안을 모색해 볼만 하다”며 예를 들어 설명하기도 했다.

그는 이어 “선거공약집을 보면 8년전이나 4년이나 대동소이 하다”며 “지금도 비슷한 상황이다 변화 없는 중구가 안타깝다”라며 강한 개혁의지를 나타냈다.

기자회견 말미에 그는 “한 의료 관련 벤처기업이 회사 이전과 관련해 서대전 네거리를 찾았다”며 “충남대 선병원 성모병원 등 대형 병원이 밀집돼 있고 교통도 비교적 편리한 장점이 있다는 애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이에 “중구를 의료벤처타운 산업으로 집중 육성 시키는 방안도 공약에 넣었다”며 자신의 충남대병원 상임감사의 경험도 살려보겠다“라는 뜻도 어필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중구가 지역구인 지방선거 출마 예정후보자들인 윤진근·김선광·박종호 광역의원을 비롯 이정수·김연수·박주화·김옥향·안형진 기초의원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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